종내기는 같은 부류 사람들 지칭
종내기는 같은 부류 사람들 지칭
  • 안태봉
  • 승인 2015.08.20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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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태봉 시인ㆍ부산사투리보존협회 협회장
 우리는 지난 15일 광복 70년과 분단 70년을 맞았다. 임시공휴일로 각 해수욕장과 산골짜기는 인산인해 그 자체였다. 이날 육영수 여사 서거 40주년을 맞이해 옛 향수를 젖게 만들었고 하루 전날 일본 아베 총리의 어정쩡한 담화를 보면서 ‘역시나!’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박 대통령 경축사는 북한ㆍ일본에 원칙을 지키되 대화는 지속한다는 미래 지향적 사고력을 진작시킨 것을 보았고 특히 목함지뢰 도발에 대해서는 매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재부경북대구향우회 고문이며 부산대학교 법대 총동문회 김정호(76) 고문은 박근혜 대통령은 8ㆍ15 경축사에서 북한에 대해 “지금도 기회가 주어져 있다”고 강조했고 아베에 대해서도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한다는 입장을 주목한다”며 대화의 여지를 열어둔 것을 보더라도 진정성 없는 사과보다는 감정이 아닌 대화로써 풀어보자는 대통령의 고뇌를 읽을 수 있었다며 “왜넘덜애개 머슬 더 바라갯노 국재사해애서도 사가하라꼬 거만컴 시버렸으몬 따라야댈낀대, 주디이 꾹닫고 있으니 보골이 난다. 저거는 독일 하는거를 안밧나. 참말로 대댄넘덜이다. 그런대 이번 박 대통녕 경축사를 보이카내 미래지향적인거를 내노코 있으이 얼매나 전향적이고. 이대로 해가꼬 우째 또 강복 100년을 맞이할끼고 또 분단 100년이 머꼬. 북칸이 15일부터 포준시간을 30분 늦찬다꼬 카이 무신 구신시나락까묵는소린공. 도대채가 알 수 없는 족속덜이다”라며 세상이 다 쓰고 있는 그리니치천문대 표준시를 어찌 일본의 잔재인가. 북한은 정신 차리고 국제무대에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행동본부 부산조직부장 금상철(73) 씨는 일본의 아베 담화가 너무 기대에 못 미치고 미사여구만 열거해 패전국 당사자가 아니라 승전국의 입장에서 담화하는 것 같아서 화가 났다며 “쪽바리저태는 아모리 알카주도 모리는 갑따. 백찌 이불 안애서 만새 부르는거 하고 머시다리노. 인자 컨털애서 왜넘덜을 바야대는기다. 새파란 처이들이 끌리가 성 노리개로 전락했어이 얼매나 가심아푼 일이고 저거 새끼가 걸키했어몬 가마이 있갯나. 역지사지하는 심뽀는 말키 어디가고 새치 새빠닥어러 시부리고 있는기고. 기도 안차고 코도 마키는 행우지다. 인자 저거덜도 잇운나라가 얼매나 소중한 거라는 거를 알끼다”라며 우리의 생각도 진취적으로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상주장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황인국(54) 시인은 박 대통령과 정부는 공공ㆍ노동ㆍ금융ㆍ교육 등 4대 개혁을 완성해야 된다며 “인자 쪽바리덜이 아모리 언문소리를 시버리도 남비맨코로 부르르 끌지 말고 차개차개 대처하는 심을 길러야대는기다. 강복 70년이 호분차오는기 아이고 얼매나 고상이 만았노. 앞으로 70년은 통일과 번영이 이라지는 8천만 민족이 손애손잡고 일라야 댈기껀만은”이라며 온전한 광복이 이뤄지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 쪽바리 : 일본, 사가 : 사과, 쇠귀꾸녕 : 소 귓구멍, 강복 : 광복, 거당새 : 그 당시, 왜넘 : 일본인, 주디이 : 입, 보골 : 화, 알카주도 : 알게 해 주어도, 백찌 : 괜히, 컨털 : 큰틀, 처이 : 처녀, 가심 : 가슴, 새빠닥 : 혓바닥, 마키는 : 막히는, 행우지 : 행동하는 모습, 잇운 : 이웃, 남비맨코로 : 냄비같이 끓는 모습으로, 차개차개 : 차근차근, 호분차 : 혼자서, 고상 :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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