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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행병과 미래 전망
세계 유행병과 미래 전망
  • 권우상
  • 승인 2015.08.05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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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우상 명리학자ㆍ역사소설가
반복해서 발생하는 전염병
손 씻기 등 상식적 예방 중요

 1918년부터 1919년까지 세계적으로 유행한 독감을 연구한 사람들 중에는 성서 예언을 떠올린 사람들이 있다. ‘지나 콜라타’는 자신의 저서 ‘독감? 1918년에 세계적으로 유행한 강력한 인플루엔자에 대한 이야기와 그 원인이 된 바이러스에 대한 탐구’ (Flu? The Story of the Great Influenza Pandemic of 1918 and the Search for the Virus that Caused It)에서 이렇게 지적한다.

 “사람들은 1918년에 발생한 역병을 인플루엔자라고 불렀지만, 그것은 이전에 나타났던 그 어떤 인플루엔자와도 같지 않았다. 그것은 성서 예언의 성취와 더 비슷했다.”

 성서에는 실제로, 인류에게 닥친 그러한 재난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한번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그분에게 사물의 제도의 종결의 표징에 관해 질문한 적이 있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하셨다.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고 왕국이 왕국을 대적해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큰 지진이 있을 것이며, 곳곳에 역병이 있을 것이다.” (누가 21:7, 10, 11)

 또한 성서는 마지막 때에 ‘치사적인 재앙’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한다.(계시 6:8.) 유행병인 스페인 독감은 제1차 세계 대전으로 불리게 된 ‘큰 전쟁’(1914-1918년)이 끝날 무렵에 발생했다. 그 시기에 ‘마지막 날’과 관련된 성서 예언들이 성취되기 시작했다. 그 예언들은 끔찍한 식량 부족, 큰 지진, 불법의 증가, 인간 가치관의 뚜렷한 쇠퇴를 언급한다. 당신은 오늘날 세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바로 그러한 사태에 대해 틀림없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마태 24:3-14; 디모데 후서 3:1-5.)

 역병과 치사적인 재앙에 대한 예언들이 성취되면서 엄청난 공포와 불행이 닥쳤고 수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었다. 그런데 ‘미생물과 전염병’(Microbes and Infection)이라는 잡지는 이렇게 지적한다.

 “앞으로 언젠가 또 다른 세계적 유행병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는 전혀 없다. 그러한 유행병이 발생하는 것은 필연적인 일인 것 같다.”

 전염병의 출현(Emerging Infectious Diseas

es)이라는 잡지 2005년 4월호에는 “한때 낙관론자들은 이제 심각한 전염병의 위협이 사라졌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하지만 그 잡지는 “전염병은 계속 반복해서 발생했다”고 말한다. 에이즈가 출현하면서 2000년에서 2020년 사이에 에이즈로 인해 6800만 명이 때 이르게 사망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이, 국제연합 등 여러 단체의 후원을 받는 에이즈 프로그램인 유엔에이즈의 보고다.

 에이즈는 지난 25년 동안 끔찍한 재앙임이 드러났으며 2천만 명이 넘는 사망자를 냈지만 스페인 독감은 1년 남짓 되는 기간에 엄청난 참화를 가져왔다. 현재 세계는 강력한 인플루엔자가 출현할 시기가 이미 한참 지난 것 같은데, 세계는 그에 대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 2005년 5월 19일에 로이터 경보망은 계속되는 신종 독감 바이러스의 출현에 대해 경고하면서, 그러한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적 유행병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으며 그러한 위협이 점점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월 스트리트 저널’에는 이러한 내용이 실렸다.

 “요즘 아시아에서 돌고 있는 조류 독감 바이러스는 H5N1로 알려져 있는데, 1997년에 홍콩에 있는 가금류 시장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이 바이러스는 강력해서 치사율이 높게는 80%에 이른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동물과 가까이 접촉하는 사람들에게 전염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 사망의 두 번째 주요 원인은 말라리아도, 결핵도, 에이즈도 아닌 설사병이다”는 것이 ‘이코노미스트’지의 보도다. 하지만 이 어린 희생자들 중 다수는, 그들과 그들의 가족이 비누를 사용해서 정기적으로 손을 씻었다면 지금도 살아 있을 것이다. ‘이코노미스트’지는, ‘적절하게 손을 씻으면 설사와 관련된 질병을 43퍼센트나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런던 위생 및 열대 의학 학교의 연구원들이 알아냈다고 하면서 ‘손을 씻는 것은 어린이 사망의 첫 번째 주요 원인인 기도 감염에도 그에 버금가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군을 위해 실시된 한 대규모 연구 결과 군인들이 하루에 다섯 번씩 손을 씻었을 때 코 훌쩍거림과 기침이 45% 감소했음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우리는 화장실을 사용한 뒤에, 아기를 씻겼거나 기저귀를 갈아 준 뒤에, 음식을 준비하거나 먹기 전에, 그리고 해로운 병균이나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들에게 옮길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는 다른 모든 경우에 손을 씻는 것을 습관으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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