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버지는 독립투사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근세에서 일제강점기에 이르는 우리의 뼈아픈 시대사와 그 속에서 꽃핀 영광스런 고성지역의 독립 운동사를 다룬다.

　전시는 3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 프롤로그에서는 구한말 조선이 처한 위기와 국권을 잃을 수밖에 없었던 과정을 다룬다.

　2단계 본장에서는 우리민족의 장엄한 독립 운동 과정과 고성에 불어온 민족독립운동의 바람과 그 전개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3단계 에필로그는 1930~40년대 일본 제국주의의 참혹한 수탈과정과 조국 광복의 순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 밖에도 일제강점기 고성지역의 사회상을 잘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물을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자신을 불사르며 조국 독립에 투신한 우리 지역의 독립 운동가들을 재조명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이들의 독립운동으로 인해 감내해야 했던 유가족들의 희생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