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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미술교사들 화폭에 예술 혼
경남 미술교사들 화폭에 예술 혼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5.08.04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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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회 정기전 7일까지 진주시청
▲ 문명숙 작가의 작품 ‘나도 모르는 여자가 좋다’.
 미술과 교육이라는 두 가지 전문성을 추구하며 작가로서 교육자로서 진지하고 성실한 맥을 이어오고 있는 전시회가 있다.

 진주를 중심으로 도내 미술교사들로 구성된 ‘촉석회’가 그 주인공. 촉석회는 올해로 마흔다섯 번째 전시회를 열고 있다. ‘석석회’는 도내 최장수 그룹전 중 하나다.

 창립전이자 첫 번째 전시회는 1971년 진주 센추리 다방에서 김영진 선생 등 10명이 주축이 돼 시작됐다. 화랑이 없던 그 시절은 시내 다방이 유일한 전시공간이었다. 이후 평화 다방, 명동 다방, 가야화장 촉석화랑, 예진화랑 문화예 등에서 전시 해왔다.

 올해 정기전은 지난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진주시청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촉석회’는 지난해부터 경남도문예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전시회를 마련하고 있다.

 참여작가도 그동안 미술교사 중심에서 지역의 중진 작가들도 초대했다. 평생교육원, 주민자치센터 등 사교육을 통해 후진양성에 매진하고 있는 작가와 함께 공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20여 명이 한국화와 서양화 30여 점을 선보인다.

 촉석회 오원동 회장은 “촉석전은 미술의 창작과 가르침이라는 두가지 전문성으로 45년 전 선각자의 정신으로 이곳 진주에서 전시회를 열어 미술을 위한 창의적인 노력과 봉사하는 마음으로 이어왔다”며 “긴 역사 동안 미술을 위한 활동이 있었기에 오늘날 ‘문화예술도시 진주’라는 매김에 자긍심을 가지기도 하며 이는 우리 촉석회의 아이텐티(identity)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 참여 작가는 강미향, 강해중, 김동환, 김우연, 김흥섭, 노주현, 문명숙, 박계숙, 박광웅, 박정희, 박혜경, 양인규, 오원동, 이규환, 이용우, 정호경, 조구배, 허금숙, 홍민표, 황주영 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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