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전체가 청정 자연생태학습장인 남해군의 각 어촌체험마을이 피서철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체험객 맞이에 본격 돌입했다.

　먼저 올해 전국 어촌체험마을 등급심사에서 일등어촌 인증을 받은 문항ㆍ유포ㆍ지족 등 3개 어촌체험마을이 국민 휴양지로서 전국 체험객들을 위한 품격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일등어촌 인증을 비롯, 지난 2012년 체험마을평가 전국 최우수마을에 선정되고, 어촌체험객수 전국 2위에 빛나는 문항어촌체험마을은 청정바다 남해가 만들어낸 보물단지 갯벌에서 우럭조개캐기, 바지락캐기, 쏙잡이, 개막이 체험 등이 마련됐다.

　유포마을은 망운산 기슭 아래 반농반어촌의 특색을 한껏 품고 있으며, 남해바다의 눈부신 야경이 일품으로 쏙잡이. 개막이체험, 통발체험, 조개목걸이공예 등 지역 특성을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인간과 자연의 아름다운 조화로 빚어내 남해12경 중 4경에 해당하는 죽방렴과 창선교로 유명한 지족어촌체험마을에서는 죽방렴 체험을 비롯, 가족과 바다 위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바지선 낚시, 청정 갯벌에서의 조개캐기, 쏙잡이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일등어촌 외에도 이에 버금가는 군내 각 어촌체험마을이 특색 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이름처럼 시원한 해안갯벌이 펼쳐진 냉천체험마을에서는 조개캐기, 쏙잡이 등이 실시되며, 아기자기한 몽돌해변이 펼쳐진 은점마을에서는 돌발체험, 선상낚시, 후릿체험, 수상레저체험 등이 마련됐다.

　또 전국 강태공들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 미조 항도에서도 가두리낚시, 선상낚시가, 마치 호수와 같은 강진만을 한아름 품을 수 있는 이어마을에서는 쏙잡이와 조개캐기 등이 실시된다.

　군 관계자는 “도시민을 어촌체험마을로 유도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적극 전개하고 있으며, 각 체험마을에서는 체험객들을 유혹할 즐겁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체험객들이 남해 어촌체험마을을 찾아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