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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새 야구장 건립에 국비 투입…투자심사 통과
창원 새 야구장 건립에 국비 투입…투자심사 통과
  • 경남매일
  • 승인 2015.07.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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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야구장과 유사·중복성 최대한 피해야 한다 조건부
▲ 창원시가 현 마산종합운동장 부지에 지을 예정인 2만2천석 규모(잔디구장 4천석 포함)새 야구장 기본계획 구상도.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쓸 새 야구장 건설에 국비투입이 가능해졌다.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4일 개최한 투자심사에서 경남 창원시가 마산종합운동장 부지에 신축할 예정인 새 야구장 건립계획을 '조건부 승인'했다.

위원회는 야구장 건립에 필요한 국·도비 지원이 확정된 후 추가부담이 생기면 가용 재원 범위 내에서 예산을 우선 편성하도록 주문했다.

이는 도비 지원이 어려워지면 시비로 야구장 건립에 필요한 나머지 예산을 확보하라는 의미다.

위원회는 또 현재 NC구단이 홈구장으로 쓰는 마산야구장과 유사·중복성을 최대한 피해 새 야구장을 지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밖에 야구장 실시설계를 한 후 계획대로 설계를 했는지 심사를 받도록 명시했다.

창원시가 2018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현 마산종합운동장 부지에 짓기로 한 NC 다이노스 새 야구장(2만2천석 규모) 건립 비용은 1천240억원 수준이다.

창원시는 시비 650억원 외에 국비 290억원, 도비 200억원, 새 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쓸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100억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예산을 짰다.

이날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국비 290억원 확보가 가능해졌다.

창원시는 최근 전국 설계사무소를 대상으로 새 야구장 기본설계 공모에 들어갔다.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안상수 창원시장은 지난 6∼8일 사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박주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성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김종덕 문화체육부장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등을 잇따라 면담하는 등 국비확보에 전력투구했다.

이밖에 안홍준 새누리당 의원도 정종섭·김종덕 장관을 만나 국비 지원 필요성을 강력히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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