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기왔는대는 다녀왔는데
댕기왔는대는 다녀왔는데
  • 안태봉
  • 승인 2015.07.23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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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태봉 시인ㆍ부산사투리보존협회 협회장
 본지에 따르면 일본이 지난 21일 발표한 방위백서에 독도가 자국 영토인데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5년 고이즈미 내각 때 시작된 방위백서 독도 도발이 어언 11년째 접어들었다. 매년 이런 일이 야기되면 주한 일본대사나 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항의하는 게 고작이다.

 며칠 전 강제노동과 관련해 일본 미쓰비시가 미군포로 징용 피해자들에게만 사과한 것을 보면 일본의 근성을 보는 것 같아 뒷맛이 영 개운치 않다며 한국독도문학작가협회 고문 강평조(73) 시인은 “쪽바리덜이 하는 행우지가 그러치 시근 업는 자악덜 주디이만 열몬 독도를 저거끼라 하고 저거 쪼대로 이럼을 부치가 다께시마라 부르는대 다께시마를 거꾸로 하몬 마시께따 아이가 그러이 애시당채 저거덜이 쳐묵을라꼬 그러키 부른거아이가. 내가 독도 서너 번 댕기왔는대 그자끼애는 대마무할아비도 업따 저거가 백찌로 독도를 다께시마로 지어노코 부르는 거를 보이까내 인자는 가만 있어몬 참말로 저거껀줄 알고 덤비들꺼 아이가”라며 지금부터라도 잔말이 나오지 않도록 독도가 한국땅임을 천명하는 대못을 박아야 된다고 말했다.

 (주)라성건설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정확계(60) 씨는 “쪽바리 근성이 강한 나라에 대해서는 대가리를 수그리몬서 저거보다 못한 나라애개는 새피하개 보고 고개 빳빳하개 들고 아무런 대꾸도 업꼬 미쓰비시 대표단이 LA사이먼비젠탈꺼정 찾아댕기며 대가리 수그리는 꼬라지를 보몬서 울나라와 중국인 징용자덜애 대해서는 머시라 소송이 진행 중이라 시버릴수 업따꼬카이 무신 구신씨나락까묵는 소린공”이라며 일본의 처세를 크게 나무랐다.

 거제 출신 시조시인 조동운(73) 박사는 다음 달 나올 아베신조 일본총리의 종전 70주년 담화에 ‘식민 지배 사죄’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하고 한일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식으로 화해무드가 조성되는 가운데 독도 도발이 나왔다며 김해 진례면 출신 해금광고 이영철(65) 회장은 “바라 쪽바리덜은 도대채가 믿을 수 업는 나라다. 앞에서는 하이 하이 해노코 뒤덩더리애 비수를 꼽는 놈덜이다. 우째 저거덜을 믿깻노 대댄넘덜. 이런기 있을 때마다 일본대사를 불러 멀아쿠고 나몬 한 사나흘 지나몬 말키 이자분다 아이가 이런기 더 컨 문잰기라. 와 자꾸 이런기 생기는지 인자 근본대책을 세아서 다시는 이런 말이 안 나오도록꼼 단디해야지 이러키 가마이 안자 있다보면 쪽바리덜이 더 집요하게 달라들꺼 아이가”라며 우리땅 우리국토를 넘보는 일본에 대해 특단의 조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국독도문학작가협회 이사 임준재(66) 시인은 “1802년애 쪽바리덜이 맨든 대삼국지도를 보이카내 저거는 불깨 표시했고 조선은 노랑으러 표시했는대 울릉도와 독도는 노랑으로 칠해서 한국꺼라는 거를 분맹하개 발킨 건대 이래도 왜넘저거꺼라 할낀강. 속바닥으러 하늘을 가라는 시늉만 하는 거다. 와 자꾸 언문소리 시버리고 있노. 김대중 대통녕때 배타적갱재수역을 믿꼬 까부는기가. 인자 내리노을때가 안댓나”라며 일본의 영토야욕을 그냥 보아 넘기면 큰일 나므로 우리 냄비모양으로 부르르 끓다가 이내 잠잠해지지 말고 우리나라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점을 전 세계에 발표하고 차근차근 국민의 지지와 이번에 발굴된 일본의 고지도와 같은 것들을 모아 일본의 야욕에 대처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 쪽바리 : 일본을 비하한 말, 행우지 : 행동하는 모습, 시근 : 철이 덜든, 주디이 : 입, 그자끼애는 : 그곳에는, 백찌로 : 아무 생각 없이, 대가리 : 머리, 새피하게 : 형편없게, 꼬라지 : 모습, 시벌릴수 : 함부로 말을 하는, 덩더리 : 등, 대댄놈덜 : 사리분별에 맞지 않는 사람들, 멀아쿠고 : 무엇이라 나무라고, 발킨건대 : 밝혔는데, 언문소리 : 엉뚱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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