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9:29 (금)
새 야구장 건립 ‘청신호’
새 야구장 건립 ‘청신호’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5.07.0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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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 안 시장에 국비 협조 다짐
▲ 안상수 창원시장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만나 새 야구장 건립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도비 200억 원 확보에 구멍이 뚫리면서 비상이 걸렸던 창원 새 야구장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NC 다이노스 새 야구장 건립 예산 확보와 중앙 지방재정투융자심사 승인 협조를 위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에 머물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정종섭 행자부 장관, 김종덕 문체부 장관, 박주선 국회 교육문화위원회 위원장 내정자, 국회예산결산특위 김성태 여당간사와 지역 국회의원을 잇달아 만난 결과를 설명했다. 이들은 야구장 국비확보에 누구보다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안 시장은 이들로부터 “전폭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다짐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7일 오전 자신의 의원실에서 안 시장과 단독으로 만나 “프로구단 유치를 주저하던 창원시와 허구연 당시 한국야구발전위원장에게 지자체의 홍보효과 등을 설명하며 설득해 유치를 성사시켰다”고 소개하고 “창원시가 통합갈등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새 야구장 건립에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고 안 시장은 전했다.

 특히 김 대표는 “전 대표가 하는 일”이라며 “후임대표가 반드시 챙기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종섭 장관도 “창원 새 야구장은 필요한 사업인 만큼 주자심사 승인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비 지원 주무부처인 김종덕 장관은 차관과 담당 국장까지 대동하고 세종시에서 서울까지 올라와 “국비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안 시장이 검찰 재직 때와 당 대표 시절 인연이 있는 박주선 위원장과 김성태 의원은 “문체부 장관에게 잘 설명해 창원시가 야구장 건립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안 시장은 “국비(국민체육진흥기금 290억 원)가 지원되지 않으면 야구장 건립이 무산되고, NC구단이 연고지를 옮기면서 통합 창원시의 지역갈등을 다시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다”며 국회의원, 장관들을 설득했다.

 NC 다이노스 새 야구장 건립 비용은 1천240억 원으로, 오는 8월 지방재정투사심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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