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만의 도청 귀환에 진주가 들썩였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진주시 초전동 옛 진주의료원에서 경남도청 서부청사 기공식을 열고 ‘서부시대 개막’을 3일 선언했다.
도는 이날 홍 지사 취임 이후 도정의 핵심사업인 ‘서부 대개발’의 의미와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축제 의미를 담아 행사로 치렀다고 설명했다.
이날 홍 지사는 “상대적으로 낙후한 서부 경남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의 하나로 서부청사 건립을 도민에게 약속했고 오늘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서부시대 개막을 계기로 경남 미래 50년 사업의 가속화와 서부 대개발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지하 1층은 구내식당으로 바꾸고, 지상 1층은 진주시보건소로, 지상 2~3층에는 서부권개발본부, 농정국, 환경산림국 사무 공간이 마련된다. 지상 4~6층엔 인재개발원, 7~8층에는 보건환경연구원이 각각 들어선다. 본관 뒤쪽 옛 호스피스동은 인재개발원 숙소로 사용되고, 장례식장은 보건환경연구원 연구동으로 변신한다.
도는 오는 12월 중순께 공사를 완공하고 연내 이전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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