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2:02 (수)
‘경남도민의 집’서 첫 결혼식, 식장 개방
‘경남도민의 집’서 첫 결혼식, 식장 개방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5.07.05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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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도지사 관사인 ‘경남도민의 집’을 무료 결혼식장으로 개방하기로 하고 나서 첫 결혼식이 지난 4일 열렸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김해에 사는 도민 한 쌍이 경남도민의 집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1호 부부로 탄생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결혼비용 부담 등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하고 새 출발 하는 도민을 도우려고 경남도민의 집을 포함해 7월부터 도 산하 공공시설을 ‘작은 결혼식장’으로 빌려준다. 4일 결혼식을 올린 부부는 신부가 베트남인인 다문화 가정이라고 도는 전했다.

 양가 부모와 가족 등 가까운 지인만 참석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결혼식을 한다고 도는 덧붙였다.

 신랑 김모 씨는 “신부 나라인 베트남에서 간단한 예식을 올리고 나서 한국에서 결혼식을 하려고 웨딩홀 등을 알아봤지만, 예식비용이 만만하지 않아 미뤄왔다”며 “이번에 예식장을 포함해 재능기부로 예식 한복, 신부 화장, 축하 공연까지 무료로 이용하게 돼 큰 부담을 덜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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