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21:21 (목)
남해안 주말 해수욕장 북적
남해안 주말 해수욕장 북적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5.07.05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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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상주은모래비치 3천여명 피서객 찾아 해운대 8만명 붐벼
▲ 남해군 상주은모래비치와 일부 남해안 해수욕장은 지난 3일 개장식을 가졌다. 사진은 상주은모래비치 전경.
 지난 3일 개장식을 가진 남해군 상주은모래비치와 일부 남해안 해수욕장은 첫 주말을 맞아 피서객으로 북적였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전국 유명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피서객 수는 증가세가 뚜렷했다.

 남해안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상주은모래비치는 올해 모래 유실 방지를 위한 시설을 보강하고, 오수처리정화시설ㆍ샤워장ㆍ화장실 정비 등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시설을 개선했다. 주말을 상주은모래비치를 중심으로 남해는 3천여 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상주은모래비치는 다음 달 20일까지 피서객을 맞는다.

 전국 최대 피서지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이날 8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지난주보다 관광객이 15%가량 늘었다.

 백사장에는 모처럼 많은 가족단위 나들이객과 연인들이 찾아 산책을 즐겼고,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잊었다.

 오전에는 구름이 끼면서 낮았던 수온이 오후 들어 점차 오르자 바다에는 형형색색의 튜브를 끼고 파도를 향해 뛰어든 사람들로 가득 차기도 했다.

 이날 해안도로가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되며 각종 문화공연이 열린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3만 5천명이 몰렸고, 송정 3만 명, 송도 1만 명, 다대포 2천명, 임랑 1천명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 모두 17만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 유명 해수욕장들도 메르스 여파에서 벗어나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는 지난주보다 35% 정도 증가한 3만 5천명이 찾았다.

 화창한 날씨를 보였던 경기 화성 제부도에는 평소보다 두 배 많은 인파가 몰려 갯벌에서 조개를 줍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전북 구시포 해수욕장과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에도 500여 명의 피서객이 찾아 텐트를 치고 야영을 즐겼고, 경남 남해 상주 은모래 비치에도 평소보다 2∼3배 많은 1천500명이 찾는 등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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