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8:30 (목)
간이상수도 비소 검출 ‘충격’
간이상수도 비소 검출 ‘충격’
  • 음옥배 기자
  • 승인 2015.07.05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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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청암ㆍ양촌ㆍ감옥 1급 발암물질 비상
기준치 10배 이상 초과 군, 원인규명 등 착수
 함안지역 3개 마을 간이상수도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비소(As)가 기준치를 넘겨 검출돼 비상이 걸렸다.

 기준치를 넘는 비소가 검출된 곳은 여항면의 3개 농촌마을로서 지난달 초 군이 전문기관에 의뢰한 소규모 급수시설 정기검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5일 군에 따르면 청암마을의 경우 유독물질인 비소가 먹는 물 수질 기준치(0.01㎎)를 10배 이상 초과한 0.104㎎이나 검출됐다.

 양촌마을, 감옥마을의 간이상수도에서도 각각 0.018㎎과 0.04㎎의 비소 성분이 나왔다.

 이로 인해 군은 지난달 16일부터 주민들에게 간이상수도 사용을 중단하도록 했다.

 3개 마을 모두 상수도가 연결되지 않아 지하수를 뽑아올려 간이상수도로 사용해와 급수차량을 매일 마을에 보내 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들 마을 간이상수도 모두 지난해까지 검사에서는 비소가 나오지 않았다.

 군은 어떤 이유로 비소가 검출됐는지 조사하는 한편, 비소 성분을 없앨 수 있는 장치를 3개 마을 간이상수도에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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