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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삭이고 삭혀 100년 비전 완성할 것”
“더 삭이고 삭혀 100년 비전 완성할 것”
  • 이명석 기자
  • 승인 2015.07.05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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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기 하동 군수 정례조회 연설
▲ 윤상기 군수 정례조회에서 민선6기 2년 차를 시작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하동 100년 미래와 50만 내외 군민을 위해서라면 앞으로도 더 많이 삭이고 삭혀 민선6기 군정을 아름답게 완성할 것을 다짐했다.”

 민선6기 1주년을 맞은 윤상기 군수는 지난 2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례조회에서 지난 1년을 회고하며 민선6기 2년 차를 시작하는 각오를 이렇게 밝혔다.

 윤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1년간의 여정을 돌이켜보면 ‘삭이다’와 ‘삭히다’라는 두 단어가 떠오른다”며 “어렵고 힘들고 혼란스러운 많은 일들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마음속으로 삭인 일이 숱하게 많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잘 되리라 생각했던 일, 좋은 성과가 드러날 것 같았던 일,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 들이닥쳤을 때도 가급적 내색하지 않고 홀로 삭였던 시간도 많았다”며 “이는 누구를 무시해서가 아니라 군수로서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나름의 소신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군수는 “하동 100년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직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으며, 지난 1년간 이룬 수많은 성과와 결실 또한 50만 내외 군민의 관심과 성원, 600여 직원 여러분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좋은 재료와 정성들여 만든 김치를 잘 삭히기 위해서는 적정한 시간도 필요하고 알맞은 환경도 중요하다”며 “당장의 성과보다 1년간 설계한 100년 미래의 밑그림으로 잘 삭혀 군민이 걱정하지 않는 행복한 군정을 만들어나가는 데 열정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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