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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 지하수 활용 부산 철도 온도 낮춰
유출 지하수 활용 부산 철도 온도 낮춰
  • 최학봉 기자
  • 승인 2015.07.0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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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려지는 지하수를 역사 냉방에 활용해 자원 재활용과 에너지 절약의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는다.”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국비와 시비 5억 8천만 원을 투입해 부산도시철도 4호선 미남, 동래, 수안, 충렬사, 금사역 등 5개 역사에 유출지하수를 활용한 냉방시스템을 오는 7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출지하수를 활용한 승강장 냉방시스템은 차가운 유출지하수로 도시철도 역사에 공급되는 공기 온도를 낮춰 냉방효과를 얻는 원리로, 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지하수의 수온 20℃ 이하이며 유입량이 일 200t 이상인 14개 역사에 총 1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냉방시스템을 설치했다.

 공사가 지난 5년간 유출지하수 활용 승강장 냉방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여름철 도시철도 역사 승강장의 온도를 낮추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산역에 설치된 냉방시스템 가동 시 여름철 역사 외부 온도가 33℃일 때, 외부 공기를 유출지하수 공급장치에 통과시키면 승강장 온도가 낮아져 약 28℃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유출지하수활용 승강장 냉방시스템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 예산절감과 환경개선의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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