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평산업단지 재생사업의 본격적인 착수에 앞서 상평산단에 입주하고 있는 상공인들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상평산단 재생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이를 통해 산업단지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전략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일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상평산단 재생사업 추진개요와 방안(경상대학교 문태헌 교수), 상평산단 재생사업 방향과 추진계획((주)유신 이준재 이사)의 발표에 이어 문태헌 교수의 주재로 참석한 입주기업 대표자들이 질문을 하고 진주시 류현병 국장과 관계자들이 답변을 하는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하계백 회장은 “오래전부터 우리 상공계에서는 상평산단이 산단으로써 기능을 상실했으므로 전면 해제하고, 중장기 도시발전 계획에 걸맞은 도시기능을 넣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어 왔다. 그러나, 재생사업 방침과 진주시의 장기 발전계획에 맞춰 재생사업계획을 수립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할 때, 지금까지 없던 상업지역이나 주거지역 등이 새로 도입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민원과 기존 공장들의 위축 등 여러 가지 걱정스러운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상평산단이 인구 50만 자족 도시 진주의 발전을 선도하고 첨단산업 단지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입주기업 대표들은 이날 산단 리모델링과 관련해 이미 알려진 내용(병목도로 확장, 공영주차장 확보, 녹지대 조성, 복합비즈니스타운 조성 등)외에 진주시가 구상하고 있는 보다 구체적인 방안, 차단 녹지대 조성은 어떻게 할 것인지(대도로변에 계획된 위치를 조정하는 방안 등), 공단지원시설 부지와 공단 안에 산재한 고물상 등의 이전 방안과 대책 등을 따졌다,
또 리모델링을 통한 첨단산업으로의 산업구조 개편의 가능성과 문제점, 리모델링과 관련해서 계획 수립 시까지 공장신축과 신규 공장등록을 제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진주시의 입장과 대책을 물었다.
특히 기존의 산업단지관리지침(인접부지를 단일 공장부지로 인정함)의 유지, 재생사업 후 입주 가능한 업종 등 현재 입주해 가동하고 있는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수 있도록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