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 앞서 김해시의 도움을 받아 올해 김해의 책으로 선정된 ‘투명인간(성석제)’을 2주 동안 친구들과 돌려 읽는 릴레이 독서주간을 가졌으며, 당일 독후감상문 및 감상화, 독서토론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양유진(2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같은 책으로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 오늘과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만수라는 인물을 통해 한 인간으로서의 치열할 수밖에 없었던 삶에서 그 시대를 이해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삼계중은 매일 아침시간을 이용해 독서 윤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내 독서프로그램 뿐 아니라 해마다 주민개방형 도서관 사업을 추진하여 작가와의 만남, 문학기행, 학부모독서동아리 등 다양한 독서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의 소통 및 책 읽는 사회풍토를 만드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김금옥 교장은 “사고력 신장과 더불어 정서를 순화시키고 나아가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하는 데는 독서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본다. 학생들의 독서교육을 위해서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