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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곤 김해 시장 “더 크고 더 행복한 도시 실현 최선”
김맹곤 김해 시장 “더 크고 더 행복한 도시 실현 최선”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5.06.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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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성과 재도약 발판 지방행정 패러다임 바꿔
▲ 김해시는 민선 6기가 마무리되는 2018년까지 800만㎡ 규모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 국내외 첨단 우수기업 50개사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김해시 주촌면 골든루트일반산업단지 전경.
 “더 큰 김해, 더 행복한 김해를 위해 쉼 없이 나아가고 있습니다.”

 김맹곤 김해시장은 18일 민선 6기 취임 1주년을 맞는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영남권 유일 야권시장으로 재선에 성공한 김 시장은 “지난 4년간 시민의 열망을 담아 변화와 개혁으로 지방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꾸면서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 이제 김해시가 인구 53만 대도시로 성장ㆍ발전했다”고 지난 민선 5기를 되짚었다.

 이어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더 큰 김해, 더 행복한 김해를 실현해 인구 60만 전국 10대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해시정은 그동안 난개발 문제를 제도적으로 방지하고 친환경, 친기업 정책으로 세계적 대기업을 연이어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여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롯데워터파크와 특1급 관광호텔을 개장하는 한편 면 단위로는 전국 최대였던 장유면을 3개로 분동해 도시형 행정체제를 갖췄다.

▲ 김해시가 문화도시를 꿈꾸며 오랜 기간 준비해 지난 5월 22일 문을 연 가야테마파크.
 김해시의 도약과 남은 민선 6기 시정 방향을 가늠해본다.

 ◇ 강도 높은 재정 개혁으로 이룬 건전 재정 = 민선 5기 출범 당시 김해시는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2천715억 원의 부채를 안고 있었지만 강도 높은 재정 개혁을 단행, 현재 부채를 1천284억 원까지 절반 이하로 줄여 재정운용 모범도시가 됐다.

 경전철 MRG 부담, 복지수요 증대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3년 연속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고 지난해 국도비 3천591억 원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규모인 3천744억 원을 확보하는 등 김 시장이 재임한 민선 5년 동안 1조 7천277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재정은 더욱 탄탄해졌다.

 특히 지난 5년간 정부예산에 포함되지 않았던 국비를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증액한 것만 해도 총 517억 원일 만큼 김 시장의 예산 확보 능력이 돋보였다.

 ◇ 대도시 인프라 확충 명품도시 기반 마련 = 먼저, 여객터미널 신축은 오랜 숙원에도 불구, 막대한 사업비가 요구돼 신세계백화점과 연계해 민자사업으로 풀어냈다.

 경전철 MRG 부담 등 미래에 대비한 장기 방안으로 지난해 4월 현금 100억 원과 현물 200억 원의 자본으로 단순 관리형 기관이던 시설관리공단을 수익 창출이 가능한 도시개발공사로 전환했다.

 또 관행의 틀을 깨고 3개사 독점구조의 청소대행구역을 5개사로 확대 개편하면서 청소행정 서비스 질을 높였으며 체육행정에서도 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 장애인체육회를 통합해 운영을 선진화했다.

 ◇ 친환경 정책 지속가능한 선진도시 구축 = 김 시장은 민선 5기 취임 첫해인 2010년 환경훼손과 난개발을 유발하는 나 홀로 공장을 방지하기 위해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해 개발행위 가능 경사도를 25도에서 11도 미만으로 강화, 무분별한 개발행위를 막아냈다.

 시민들에게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 테마공원과 기후변화 홍보체험관을 운영 중이다.

 진영역에서 한림배수장까지 ‘화포천아우름길 조성사업’과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사업’을 동시에 진행해 인근 화포천습지 생태공원, 노무현 대통령 생가와 연계를 추진, 화포천습지의 세계화를 위한 ‘람사르습지’ 등록 신청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이 일대가 전국 최고의 생태관광 지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세계적 기업 유치 = 글로벌 기업과 대규모 공단이 조성되면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돼 인구가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다.

 김해시는 글로벌 IT 기업인 일본 소프트뱅크사의 데이터센터와 일본 구로다 전기를 유치한데 이어 골든루트 일반산업단지를 시작으로 김해테크노밸리, 대동첨단산업단지 등 800만㎡ 규모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가고 있다.

 또 7천여 기업의 숙원인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도 차질없이 추진해 원스톱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기업도시다운 면모를 갖췄다.

 아울러 의생명센터와 의생명테크노타운을 건립, 전국 최우수 특화센터로 선정되고 16개 의생명기업을 유치하는 등 국내 3대 의료산업 도시로 성장했다.

 ◇한 해 1천만 명이 찾는 관광도시 도약 = 문화도시를 꿈꾸며 오랜 기간 준비한 가야테마파크가 5월 22일 개장했다.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과 가야사 복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가야테마파크는 640억 원의 사업비로 분성산 일원에 조성됐다.

 특히 경남부산권 처음으로 6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 실내 공연장을 갖춰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또 생림면 마사리 일원에 경전선 폐선철로 관광상품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 중에 있어 와인터널 & 레일바이크 설치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연간 1천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 김맹곤 시장
<김맹곤 김해시장 인터뷰>

“인구 60만 전국 10대 도시 도약”

 김맹곤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인구 60만 전국 10대 도시로 도약하는 ‘더 큰 김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통합 안전관리망을 구축하고 2018년까지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복지예산도 전체 예산의 40%까지 늘려 저소득층과 장애인, 노인, 여성 등 계층별 맞춤형 복지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관내 7천여 중소기업에는 활력을, 시민에겐 행복일자리를 제공하려 의생명 클러스터를 단계별로 고도화시키는 한편 조선해양플랜트 혁신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부산ㆍ경남 연구개발특구의 확대 지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민선 6기가 마무리되는 2018년까지 국내외 첨단 우수기업 50개사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하천형 습지인 화포천은 봉하마을과 연계해 생태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저탄소 녹색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무엇보다 인구 60만 전국 10대 도시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택지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 도시성장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장유내덕지구, 진영2지구, 주촌선천지구, 율하2지구 등을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개발하고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과 신어산 유원지사업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한림면, 진례면, 대동면 일원의 사이언스파크와 테크노밸리, 대동첨단산업단지 등 800만㎡ 규모의 첨단산업단지를 차질없이 추진해 인구 100만 도시로 가는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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