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민원처리서비스는 지역의 고령화와 교통 불편으로 군청 방문이 어려운 민원인을 위해 군청 소관의 모든 민원사무를 각 읍ㆍ면사무소에서 신청ㆍ접수하는 제도이다.
군은 지난해 시행일로부터 올 5월 말까지 월평균 220건 등 총 1천980건의 민원이 접수돼 같은 기간 남해군의 전체 접수민원 중 13%에 달하는 등 군민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적관련 민원 해결을 위해 군 민원봉사과의 지적관련 공무원이 직접 읍ㆍ면사무소를 방문하는 이ㆍ순ㆍ신 토지상담서비스도 현재까지 월평균 25건, 총 178건이 접수ㆍ처리되는 등 각종 지적민원을 속 시원히 해결함으로써 군민의 올바른 재산권 구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ㆍ순ㆍ신 민원처리서비스는 군내 각 지역 실정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돼 그 영역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미조면은 어업활동이 활발한 지역 특성상 지난 2월 생업에 힘쓰는 지역민을 위해 어업허가신청을 일괄 접수ㆍ처리했으며, 이동면에서도 각 마을회관을 순회ㆍ홍보하며 지적관련 업무, 참전용사 위로금 신청, 묘지관련 업무 등을 접수ㆍ처리함으로써 해당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었다.
남면 당항마을에 거주하는 박용달 씨는 “아픈 다리로 복잡한 군청에 가지 않아도 되고, 면사무소에서 모든 민원처리가 가능해 정말 편리하고 고맙다”며 제도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부산에 거주하며 고현면사무소에서 지목변경을 신청한 고재화 씨도 “면사무소에서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을 해 주고 간단하게 일을 처리한 것 같아 매우 감사하다”며 담당 공무원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학석 부군수는 “이번 이ㆍ순ㆍ신 민원처리서비스를 비롯해 앞으로도 우리 군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맞춤형 민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군민 감동의 제도 마련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