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에서 유일하게 유황 청둥오리 흑숙으로 4년여 세월 동안 손님들의 건강한 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한경자 사장은 오늘날 자신이 이 길을 걷게 된 사연을 이렇게 회고하고 있다.
흑숙을 만드는 과정에서 한 사장은 4년 전 우연한 계기로 지리산에서 청둥오리와 30여 가지의 약재를 넣어 푹 고은 흑숙을 먹고 평소 앓던 뇌경색이 호전돼 건강을 찾았다는 어느 지인의 얘기를 전해 듣고 예방 차원에서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흑숙을 직접 만들어 건강을 챙겨줬다.
한 사장은 정말 이 음식이 건강식임을 깨닫고 여러 사람들에게 널리 보급해야겠다는 사명을 가지고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
‘산장 오리 흑숙’은 동의보감과 본초강목 향약 집성방에서 “사람의 허한 것을 돕고 열을 덜어준다”고 알려진 유황을 먹인 청둥오리와 함께 망개 뿌리, 십전대보, 엄나무, 헛개나무, 벌나무 등 30여 가지의 한약재와 흑미 조 수수 율무 및 여러 잡곡과 견과류를 함께 넣어 한 시간 이상 압력솥에서 푹 고아낸 보양식이다.
또한 밑반찬으로 온갖 약초들이 무성한 재약산 줄기에서 샘솟는 청정 약수와 직접 채취한 오가피, 당귀, 매실, 가죽나물, 곰취, 어버리, 산초, 뽕잎, 엄나무순 등을 이용해 만든 각종 장아찌가 상 위를 한가득 수놓아 정결하고 깔끔한 맛을 더해 준다.
특히 메인 요리인 흑숙을 다 먹고 나면 사장님의 사랑과 정성으로 빚어낸 걸작품인 이름도 생소한 누룽지죽이 앙증맞은 탕기에 담겨져 나온다. 마무리로 사장님이 직접 담근 야관문술 한 잔 피로에 지친 온몸을 개운하게 해준다.
“의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는 ‘의식동원’에서 밝힌 것처럼 천연 자연에서 나는 재료에 주인의 정성이 깃든 흑숙은 손님들의 건강을 유지하고 보양해 줄 것이다. 특히 천년고찰 표충사와 재약산의 기운은 일상에 지쳐 있는 심신을 회복시켜 줄 것임을 확신한다.
△ 예약 : 055)354-3592, 352-3592(단, 모든 예약은 도착 한 시간 전까지)
△ 직접 예약 : 010-4148-4533
△ 위치 :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2005-3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