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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6개 학교·19개 유치원 '메르스 휴업'
경남 6개 학교·19개 유치원 '메르스 휴업'
  • 경남매일
  • 승인 2015.06.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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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이 환자 가족이 재학 중인 학교를 비롯해 환자가 입원한 병원 주변 6개 학교와 19개 유치원이 휴업한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11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 건강과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러한 휴업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휴업하는 학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고 나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조모(77·여)씨와 접촉해 격리 중인 손주가 다니는 학교와 조씨가 입원 치료를 받은 창원SK병원 주변 학교들이다.

해당 학교는 동산초, 웅남중, 창원상남초, 토월중, 신월초 등 6개교다.

또 창원SK병원 인근 공립유치원 2곳과 사립유치원 17곳 등 19곳의 유치원도 휴원한다.

도교육청은 이들 학교와 유치원에 대해 11일 오후 조기 귀가조치하고 12일 하루 휴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학교 교직원은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격리 조치로 등교가 중지된 학생에 대해 실시간 관리할 계획이다.

휴업 기간에 학교 전체를 소독하고 세면대, 문 손잡이, 난간 등 접촉이 잦은 곳에 대해 수시 소독을 할 방침이다.

또 정상 수업이 진행되는 학교에서는 발열 또는 호흡기 이상 증상 발생 시 행동요령을 교육하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를 지도하기로 했다.

특히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창원지역에서는 전체 학생과 교직원들에 대해 발열체크를 하기로 했다.

박 교육감은 "휴업 연장 여부는 추후 다시 결정하겠지만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보건당국과 협의하고 경남의사협회 조언을 받아 정하겠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의 불안감을 없애려고 도내 전 학교에 메르스 주의사항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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