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체험활동은 윤환수 선생님(구복예술촌)의 교육기부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쪽‘을 이용한 쪽 염색의 장점(천연염색 중에서도 햇빛, 세탁 등에 강해 실용적이며, 항균성, 아토피에 효과) 및 특징(쪽은 염색은 산소에 노출되는 산화와 맑은 물과 만나는 조건에 따라 녹색ㆍ옥색ㆍ청록색ㆍ청색 등으로 변화)을 교육했다.

　천연염료로 학생들은 스스로 자신의 옷에 염색을 해보는 활동을 통해 조상들의 생활 속 지혜와 자연의 아름다운 색을 한층 더 느낄 수 있었으며, 따뜻한 햇살과 솔솔 부는 바람을 맞으며 자신이 직접 물들이고 문양을 낸 티셔츠를 바라보며 체험의 뿌듯함을 만끽했다.

　이날 이경서 학생(5년)은 “쪽빛 하늘을 닮은 곱게 물든 티셔츠를 보니 자연의 색이 정말 이렇게 신기한 줄 몰랐다“며 ”자연에서 나오는 천연재료를 가지고 은은한 전통의 색채를 직접 만드는 경험을 통해 전통과 자연을 함께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