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4:37 (목)
한여름 내리는 눈 “무더위 싹 날린다”
한여름 내리는 눈 “무더위 싹 날린다”
  • 김현철 기자
  • 승인 2015.06.08 2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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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살기운동 김해시협 2회 여름나기축제 준비 끝
▲ 지난해 개최된 제1회 여름나기 축제장 주 무대에서 주부가요제가 열리고 있다.

7월 22~26일 시민의 종 광장 눈 뿌리는 머신 40대 설치
민혜경ㆍ건아들 등 축하 공연

 한여름 소나기 대신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 상상이 현실이 된다.

 만화영화나 동화속에서 있을법한 이야기가 실제 도심에서 일어난다면 얼마나 낭만적일까”?

 올여름 동화 속의 눈꽃나라로 들어온 듯한 착각에 빠져들고 새하얀 마법의 도심에 갇혀버린 듯한 환상속으로 빠져보자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눈꽃 축제가 김해시민의 종 광장 및 가야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바르게살기운동 김해시협의회(회장 김재조)는 오는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김해, 눈에 설레다’라는 주제로 제2회 여름나기축제(one summer night's snow)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여름나기축제는 7월 뜨거운 태양의 열기와 분위기는 그대로 살리면서도 더욱 시원하고 짜릿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공연과 이벤트 등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 제1회 여름나기 축제 이벤트를 관람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이번 축제는 김해 예술인총연합회(회장 장유수)의 공동주최와 경남매일신문사, 가야 연당, 온누리산업개발이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제1회 행사보다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풍성함을 더했다.

 우선 행사의 주제처럼 인공눈을 만드는 장비가 동원된다. 한여름 지역행사에서 인공눈 장비가 동원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최 측은 여름밤에 울리는 음악과 함께 행사장 곳곳에 40대의 특수 스노 머신과 강풍기를 설치하고, 공연 중 인공눈을 뿌려 마치 한겨울로 시간이동을 한 듯 이색적인 여름을 연출한다.

 기획사 관계자는 “축제기간동안 스노우머신에서 일제히 뿌려지는 인공 눈은 한여름 밤하늘을 더욱 화려하게 수놓을 전망”이라며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 한여름 무더위 눈 축제장서 날리자
 개막축하공연에는 연예협회의 축하공연과 더불어 민혜경,건아들,민지,양현경, 후니아, 해시테그 등 가수초청공연이 예정돼있고 개막축하불꽃놀이로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또 전국 청소년 예능콘테스트 결선이 축제 기간인 25일 토요일 주행사장에서 개최되고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김해주부가요제가 예정돼 있다.

 김재조 회장은 “이번 행사의 참 의미는 ’희망과 화합‘”이라며 “이번 축제가 장기적 경제 불황에 따른 근심을 털어내고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김해문화예술의 다양성을 소개하고 시민과 함께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정착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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