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4:19 (금)
대기록 달성 관중 ‘썰물’
대기록 달성 관중 ‘썰물’
  • 연합뉴스
  • 승인 2015.06.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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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석 300석 예매취소 잇따라 400홈런공 주은 행운아 김재명 씨
▲ 이승엽(39ㆍ삼성 라이온즈)이 쳐낸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400홈런공은 김재명(43) 씨의 손에 들어갔다.
 이승엽(39ㆍ삼성 라이온즈)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국내 통산 400홈런을 쳐내자 포항구장 외야석 예매 취소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4일 삼성 구단 측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현재 포항구장 외야석(외야그린석) 1천500석 가운데 300석이 취소됐다. 전체 예매 건수의 20%다.

 이승엽이 대망의 400홈런에 단 1개만을 남겨두고 포항구장에서 치러진 삼성과 롯데 자이언츠의 3연전은 이승엽의 대기록 달성 여부로 큰 관심이 쏠렸다.

 이승엽이 포항구장에서 워낙 강한 면모를 보였던 터라 홈런에 대한 기대감에 외야석은 일찍부터 동났다. 통상 외야석보다 인기가 높은 내야석이 꽉 차지 않았던 데 반해 외야석이 일찍부터 매진 사례를 빚는 기현상이 빚어졌다. 이승엽의 400홈런공을 잡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관중 때문이었다.

 그러나 전날 이승엽이 기다리던 400호 홈런공을 쳐내면서 외야석은 지난 이틀간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던 모습은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외야석 예매 최소 행렬은 경기 시작 시각이 가까워질수록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 측은 전날 이승엽의 400홈런공을 주은 김재명 씨로부터 아직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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