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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서부청사 6월16일 '첫 삽'…연말 완공
경남도청 서부청사 6월16일 '첫 삽'…연말 완공
  • 연합뉴스
  • 승인 2015.05.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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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억원을 들여 옛 진주의료원 본관 구조 완전히 바꿔
▲ 서부청사로 활용될 진주의료원 건물
경상남도는 서부시대 개막을 위해 옛 진주의료원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도청 서부청사 기공식을 오는 6월 16일 연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161억원을 들여 옛 진주의료원 본관 구조를 완전히 바꾼다.

지하 1층은 구내식당으로 바뀌고, 지상 1층은 진주시보건소로 활용한다.

지상 2~3층에는 서부권개발본부, 농정국, 환경산림국의 사무 공간이 마련된다. 지상 4~6층엔 인재개발원, 7~8층에는 보건환경연구원이 각각 들어선다.

본관 뒤쪽 옛 호스피스동은 인재개발원의 숙소로 사용되고, 장례식장은 보건환경연구원 연구동으로 변신한다.

시내에 있는 진주보건소도 서부청사로 이전한다.

도는 오는 12월 중순께 개축 공사를 완공하고 연내 이전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내년 1월1월부터 정상 근무를 시작한다.

서부청사에서 근무하는 전체 인원은 600여 명에 이른다.

개청식은 내년 1월중 열 예정이다.

이번 기공식에는 홍준표 지사, 김윤근 도의회 의장, 시장·군수, 광역·기초의원, 도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는 핵심 사업인 서부대개발의 의미와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축제의 의미를 담은 내실있는 행사로 치르기로 했다.

특히 '서부시대 개막 선언'을 어젠다로 설정하고 1925년 일제강점기 때 경남도청이 진주에서 부산으로 이전한 이후 90년 만의 도청 귀환이란 상징성을 부각할 방침이다.

서부대개발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간 불균형을 해결하는 경남발 지역균형발전 실현이라는 강력한 정책적 의미도 담기로 했다.

최구식 서부부지사는 "90년 만에 도청 일부가 경상남도청 서부청사라는 이름으로 진주로 되돌아오게 됐다"며 "서부청사 리모델링 공사를 계기로 서부권 발전은 물론 340만 도민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당당한 경남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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