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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특산물 수출상담 큰 성과
하동 특산물 수출상담 큰 성과
  • 이명석 기자
  • 승인 2015.05.2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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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차문화 축제 동안 6개국 바이어 10명 참가 57만 달러 구매 계약
 하동군은 제19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기간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큰 성과를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미국ㆍ호주ㆍ일본ㆍ중국ㆍ말레이시아ㆍ몽골 등 6개국 10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지역 내 46개 작목반ㆍ업체와 1대 1 상담을 통해 현장에서 57만 달러(한화 약 6억 3천만 원)어치의 구매실적을 보였다.

 호주 코즈라인(대표 이강수)은 하동배영농조합법인(대표 여태규)과 5㎏들이 하동배 1천400상자 2만 달러어치를 계약했고, 중국 환웅국제무역유한공사(대표 정승근)는 하동황칠(대표 조창수)의 황칠엑기스 3천세트 30만 달러어치를 주문했다.

 미국의 MG 프로듀스(이사 신건진)는 율림영농조합법인(대표 최경태)과 생밤 4컨테이너(88t) 25만 달러어치를 계약했다.

 또 일본ㆍ중국ㆍ몽골 바이어는 남경 오가닉팜의 새송이버섯, 해양수산의 피조개제품, 정옥의 다슬기가공품, 연우제다의 녹차제품, 섬진강 재첩체험마을의 재첩국, 자연향기의 김부각 등에 관심을 보이며 생산업체와 상호 연락을 주고받기로 했다.

 그리고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재)하동군녹차연구소와 몽골 툴 투쉬 인터내셔널이 하동녹차와 녹차제품 등을 몽골에 수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몽골 바이어 후드레 툴가 씨는 하동의 우수 농ㆍ특산물에 큰 관심을 보이며 현재 다른 지역에서 몽골로 수입하는 녹차를 하동녹차로 대체하는 한편, 향후 다른 품목도 확대 구매할 뜻을 밝혀 추가 수출 가능성을 높였다.

 수출상담회를 마친 해외바이어들은 화개면 차문화센터 일원에서 열린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을 관람했으며, 일본의 다마사(社)의 유키 씨는 하동 농ㆍ특산물의 우수성과 야생차축제에 크게 매료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수출상담회에서 바로 구매가 이뤄지는 경우는 드문데 현장에서 57만 달러의 구매가 이뤄진 것은 큰 수확”이라며 “이를 계기로 바이어와의 관계를 계속 유지해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업체에 포장재ㆍ수출물류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위해 지난 2월부터 나라별 바이어를 섭외하고 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ㆍ몽골어에 능통한 통역을 확보하는 등 섭외에서 입국, 상담, 출국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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