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3:12 (목)
통도사 주지 산옹 스님 선임
통도사 주지 산옹 스님 선임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5.05.28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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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회 상임위 만장일치
 속보 = 양산 영축총림 통도사 노천문도회가 지난 27일 제29대 주지 후보에 산옹 스님(양산 미타암 주지)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본지 20일자 7면 보도>

 이날 노천문도회는 통도사 선원 보광전에서 상임부회장 현문 스님이 진행한 문도회의를 열고 차기 주지후보 추천에 대한 안건을 상정해 산옹 스님을 추천키로 결의했다.

 노천문도회는 지난 15일 보광전에서 문도회 상임위원회를 열고 문도 스님들의 총의로 주지 후보자를 선출키로 결의했었다.

 이후 노천문도회 소집과 관련, 현문 스님은 지난 27일 노천문도회 소집은 문도대표 스님이 방장 스님에게 상임위 결과를 보고했고, 불교신문에 소집공고를 게재해 적법하다”면서 “오늘도 주지 후보자를 추천하지 못하면 ‘주지직무대행’이라는 우려스런 상황에 이를 수 있어 노천문도회 책임을 다하기 위해 총의를 모으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지 후보에 추천된 산옹 스님은 “성원에 감사하며 통도사를 군림하지 않고 공유하며 나누고 봉사하는 사찰로 이끌겠다”며 “보다 공개된 사찰이 되도록 여러분들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옹 스님은 범어사 승가대학과 화엄학림을 나와 김해 연화사ㆍ진해 정암사ㆍ부산 광명사ㆍ울산 신흥사 등의 주지를 거쳐 통도사 총무국장 부주지 주지직무대행 소임을 지내고 현재 양산 미타암 주지 소임중이다.

 이날 노천문도회는 모두 150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 중 서운암의 시공 스님은 노천문도회 회칙을 근거로 회의 성립에 대해 이의를 제기, “문도회 소집은 노천문도회 회장에게 있고 문장은 소집권이 없다”고 발언했으나, 진행자인 현문 스님이 “대표 스님이 소집에 동의했다”고 발언해 그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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