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기간 지역 작가들이 출품한 작품이 현장경매를 통해 완판되는 등 미술품 소장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건전한 미술 시장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다.
‘아트페어(Art Fair)’란 몇 개 이상의 화랑들이 한 장소에 모여 작품을 판매하는 행사를 말한다.
28일 김해문화의전당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부스전, 지역작가특별전 그리고 뉴페이스, 아티스트 참여 작가전으로 진행됐다.
총 15개의 부스에는 김해미술대전 수상 작가를 비롯한 개인 및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50명의 지역작가가 참여한 지역작가특별전, 2008년부터 시작한 뉴페이스, 아티스트 참여작가전 등은 많은 미술애호가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이다.
특히 이번 김해아트페어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현장경매를 진행했는데 총 10점이 출품돼 10점(경매금액 325만 원) 모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지역작가특별전은 지역 미술계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김해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전이다. 이들의 작품은 가격 상한가를 50만 원 이하로 제한해 총 7점의 작품이 판매됐다.
또한 김해지역 갤러리와 개인이 참여한 부스전은 다양한 작품으로 많은 작품이 출품됐는데 총 55점(3천100여만 원)의 작품이 판매됐다.
특히 올해 김해아트페어는 2013년에 판매된 29점(총 1천600만 원)에 비해 총 72점(3천800여만 원)의 작품을 판매해 금액과 작품 수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관람객도 2천명에 달한다. 1일 평균 200명이 김해아트페어에 다녀간 것이다.
김해문화의 전당 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미술시장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자율입장제를 통한 기부제 실시와 시민들의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의미 있는 전시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