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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건축물따라 100년 전 진해 시간여행
옛 건축물따라 100년 전 진해 시간여행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5.05.0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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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진해해군통제부병원장 사택을 사용하는 선학곰탕.
관광공사 ‘가볼 만한 곳’ 중원로터리 진해 8거리
우체국ㆍ흑백다방 등 눈길 진해콩과자ㆍ벚꽃빵 ‘추천’

 한국관광공사가 계절의 여왕 5월 나들이하기 좋은 관광주간을 맞아 가볼 만한 곳에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터리 진해8거리를 선정했다.

 이번 여행테마는 ‘길따라, 맛따라(도시의 맛집)’의 주제에 맞게 ‘그때 그 시절의 가족 나들이 공간 창원시 진해구’를 도보로 탐방하는 여행코스로 구성해 소개했다.

▲ 진해군항마을역사관 2층.
 진해는 벚꽃과 해군의 도시로 100년 전에 개발된 근대도시로, 근대역사 건축물이 중원로터리 8거리 골목마다 우뚝 서 있다.

 현재는 진해군항역사길 조성사업으로 도보 여행자를 위한 종합안내판과 방향안내, 해설안내판이 곳곳에 설치돼 있어 100년 전의 시간여행을 즐기기에 좋은 여행의 명소로 꼽히고 있다.

▲ 진해의 문화공간 흑백다방에서 유경아 씨가 피아노를 치고 있다.
 여행코스로는 중원로터리(진해8거리)의 진해군항마을역사관은 진해 근대여행의 시작점이다.

 1920년대와 현재의 진해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중원로터리에서 뻗어 나가는 여덟대 도로를 따라 오랜 세월을 간직한 공간들이 자리한다.

 그곳에는 국가지정 사적 291호인 진해우체국과 현재 선학곰탕집으로 알려진 국가지정 등록문화재 193호 통제부 병원장 관사와 뾰족집, 커피 한 잔을 기울이며 음악과 그림을 즐길 수 있는 흑백다방이 자리를 잡고 있다.

▲ 1912년 지어진 러시아풍 건물로 사적 291호인 진해우체국.
 이어 차량을 이용해 진해 바다를 누릴 수 있는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가 박물관과 거북선을 관람한 후 속천항의 창원국동크루즈를 타고 진해만을 둘러보는 것도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화려한 벚꽃으로 유명세를 탄 여좌천 인근에는 숲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신록의 잎사귀가 반짝이는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등을 둘러본다면 아담하고 조용한 도시 진해가 품은 여행의 매력에 빠져 여행시간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 진해구 중원로터리 일대 일본인들이 살았던 2층짜리 목조건물인 나가야(長屋) 전경.
 또한 진해는 진해만의 먹거리도 있다.

 경화당제과의 진해콩과자와 진해제과의 벚꽃빵, 원해루(중화요리식당) 등의 맛있는 먹거리도 추천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5월 관광주간 연휴에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터리를 중심으로 길따라 맛따라 가볍게 도보로 8거리 골목을 샅샅이 탐방한다면 몸과 마음이 활력을 되찾으며 충만한 여행을 안겨 줄 것이다”고 말했다.

▲ 진해제과의 벚꽃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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