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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떡 먹으며 통일 꿈꿉니다
북한 떡 먹으며 통일 꿈꿉니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5.04.23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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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고 동아리 ‘한누리’ 등굣길 감자떡 나눠줘 이질화된 사회ㆍ문화 알려
▲ 진영고는 지난 20일 통일 동아리 ‘한누리’ 학생들과 교사들이 빗속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아 따끈한 감자떡을 나누며 남북 통일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김해 진영고등학교 통일 관련 ‘한누리’ 동아리가 빗속 등굣길에 남북통일 염원을 담은 떡 나눔 행사를 열었다.

 통일부 요청 통일교육 연구학교인 진영 고등학교(교장 곽종근)는 지난 20일 통일 동아리인 ‘한누리’ 학생들과 교사들은 빗속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아 따끈한 감자떡을 나누며 통일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절기상 곡우였던 이날 ‘곡우(穀雨)에 비가 내리면 풍년이 든다’는 말을 서로 나누며 통일 의지를 다졌다.

 진영고등학교은 2014년 3월 교육부 통일연구학교에 지정돼 2016년 2월까지 통일관련 연구수업을 시행하고있다.

 진영고는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아침, ‘감자 설기’ 떡 나눔을 통해 통일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을 심는 교육 활동을 한다. 화요일에는 위드 까페(with cafe) 운영, 북한 음식 체험의 날에 ‘조랭이 떡국’, ‘콩나물 식혜’, ‘생콩나물 무침’ 먹기, 수업 중 ‘북한 음식 만들어 먹기’등, 일 년 동안 감성ㆍ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기에 온몸으로 통일 의지를 세우고, 통일 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 활동에 열정을 쏟고 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이태경 교사는 “늦게까지 함께 남아 통일 문구를 만들고 캠페인 활동 내용을 꾸려낸 학생들이 대견하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나를 넘어 공동체를 생각하는 기회를 갖고 나라와 국가가 당면한 문제를 자신의 삶의 문제로 인식하는 계기가 된 뜻깊은 활동”이라고 밝혔다.

 한누리 동아리 송유정(진영고 2학년) 회장은 “떡나눔 활동을 통해 통일에 대해 무관심했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우리들 모두 통일에 대한 의지를 키웠으면 한다”고 이날 활동의 소감을 전했다.

 진영고 곽종근 교장은 “올해 ‘3A 프로그램을 적용한 청소년 통일교육 활성화’를 통해 남북분단의 문제를 경험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이질화가 심화된 남북 간의 사회ㆍ문화를 바르게 알리고 북한 문제와 국제 정세를 자주 접하게 하여 통일에 대한 의지를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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