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7:43 (목)
쪼깨이는 조금만
쪼깨이는 조금만
  • 안태봉
  • 승인 2015.04.23 2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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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태봉 시인ㆍ부산사투리보존협회 협회장
 이완구 총리가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검찰 특별수사팀의 부담이 많이 줄어든 모양이다. 한 기업인의 죽음으로 야기된 전ㆍ현직 국회의원들의 금품수수와 곳곳에 적폐가 상당히 노출되어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두 번째 방문지인 페루에서 국정이 흔들리지 않고 철저한 임무수행을 당부했다.

 (주)와아즈에듀교육원 원장 박진희(63) 씨는 국정수행이 차질 없게 이뤄지려면 보다 신속한 후임 총리를 지명해 공백과 누수를 최소화해야 하고 내 편 네 편 따지지 말고 국가를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자로 하루속히 후임 총리를 지명해야 된다며 “박 대통녕이 애교를 펼치고 들어오기 진애 총리 후보를 발표해서몬 조캣따. 그래야만 성완종 땜새 땅바닥에 널찐 민심도 모우고 기강도 바리 시울개 아인강. 인자 야당애 총리 후보자를 부탁하몬 어떤노. 이팬 저팬 따지지 말고 도덕성화 개핵성이 있어몬 안 조캣나. 이 총리를 보이카내 주디이만 열몬 택도아인 거진말만 하고 쪼깨이 있어몬 말키 들통 날 꺼를 지만 모리고 있어이 참말로 가간이재”라며 실리적 법리적 문제보다는 정직성의 결여로 낙마 됐다고 힘줘 말했다.

 BM KOREA 대표 박재민(63) 씨는 성완종 리스트에 올라온 정권 실세들의 봐주기는 더더욱 안 되며 보다 엄중하고 성 회장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된다며 “검촬애서 성 해장 기업 간부덜을 데꼬와서 조사를 벌리고 있따카이 돈을 받아 쳐묵은 국해이원덜캉 메모지애 적힌 여덜이는 우짜돈동 반다시 처벌을 해야댈깨건마는, 이 총리도 3천만 원을 받은 적이 업따카는대 증항증거를 드리대야 참말을 할낀강 참 대댄넘덜이다. 그리고 김기춘 비서실장은 지끔이 어떤때대 일본애 쳐 댕기오노, 이기 대는 소린강. 그러이 욕을 쳐 들어묵는 거 아이가”라며 문 팀장의 신속한 수사가 아무래도 걸림돌이 많은 것 같다며 독립적이고 철저한 조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양산 어곡공단에서 동해분체도장을 경영하는 박동철(60) 씨는 박근혜 집권 3년 차를 뒤흔든 소위 ‘성완종 리스트’ 스캔들을 더 이상 무시하고 넘어가서는 결코 안 될 일이라며 “성 해장저태 돈 박아 쳐묵은 사람덜이 어마무시한 사람덜이라 설마 이 작자덜이 돈을 받아 챙겼는가 의심도 들지만 준 사람은 죽어뿌째 매모지애는 여덜이나 나아있재 구신이 곡할 노릇인 기라. 와아 돈 받은 사람덜은 말키 받은 적이 업따꼬 시버리고 있는 건지, 도대채가 어느 기 암까마구고 숫까마군지 알 수가 업따 아이가. 무덤애 누버있는 성 해장을 살리서 물어바야 댈낀강. 참말로 딱한 일인 거는 털림이 업따”라고 정치권이 썩어도 이렇게까진 줄 몰랐다고 말하고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했다.

 함안 군복 출신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심도섭(64) 씨는 “얼마징애 유승민 원내대포가 여ㆍ야 합의 정치를 하자꼬캣는대 이기 맞는 소리 아이고 머꼬 총리 후보를 야당애 물어보고 천거를 하몬 얼매나 조캐노 친박이니 우박이니 하몬서 또 팬을 갈라서 국정을 자지우지 한다꼬카몬 우리가턴 민초덜이 가마이 있겠나, 박 대통녕이 인자 친박가턴거시 업따꼬 캐는대 와아 팬을 가르는긴공 도대채가 알 수가 업따”라며 진영을 초월해 최선의 인물을 기용하는데 신명을 바쳐야 한다고 말했다.

☞ 애교 : 외교, 널찐 : 떨어진, 시울개 : 세울 것이, 아인강 : 아닌가, 주디이 : 입, 택도아인 : 턱도 아닌, 거진말 : 거짓말, 말키 : 전부, 데꼬와서 : 데리고 와서, 여덜이 : 여덟 사람, 우짜둔둥 : 어떻게 하든지 간에, 반다시 : 반드시, 대댄넘덜 : 어리석은 사람들, 지끔 : 지금, 댕기오노 : 다녀오는가, 어마무시한 : 아주 강력한, 구신 : 귀신, 시버리고 : 함부로 말하고, 까마구 : 까마귀, 하몬서 : 하면서, 팬 :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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