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마산여고 강당에서 열린 개교 기념식에는 역대 생존 교장 9명을 초청했으며 박종훈 도교육감과 신진용 교장, 이명숙 총동창회장, 지역 기관장, 졸업생과 재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100주년 기념관 개관식을 함께 열었다.
기념식은 마산여고 100년 발자취를 담은 영상물 상영, 기념 공연,개교 100주년 기념관 개관식 순으로 진행됐다.
공사비 5억 원을 들인 개교 100주년 기념관은 마산여고 총동창회의 전액 기부금으로 건립됐고 100석 규모의 계단식 시청각실 형태로 지어졌다.
29일 저녁 7시에는 KBS 1TV ‘도전 골든 벨’에 참여한 마산여고의 골든 벨 도전이 방영됐다.
도전 골든 벨에는 1, 2, 3학년 재학생과 함께 33회 졸업생 이정희 씨가 참여했으며 학교장과 교사들도 함께 해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또 2학년 전해청 학생이 마지막 최후의 1인 자리에 올라 제107대 골든 벨러가 되는 영광을 안아 개교 10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100년이라는 세월이 주는 이야기와 감동은 매우 크다.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마산여고는 지역의 명문학교로 우뚝 서 또 다시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기념사업 추진위는 100년의 역사를 찾고, 모으고, 정리해 기록한 책자인‘마산여고 100년사’를 곧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산여고는 1915년 개교해 지금까지 2만 8천43명의 학생들을 배출했다.
홍은혜(13회, 해군사관학교 교가 작곡), 손명순(26회, 전 영부인), 차해숙(41회, 마산여고 첫 여자 교장), 윤미량(56회, 행시 30회 합격), 이정미(57회, 헌법재판소 재판관), 최은경(67회, MBN MC)씨 등 수많은 여성 인재를 길러 사회에 발전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