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9:56 (금)
로봇 이용 경ㆍ부ㆍ울 첫 심장수술 성공
로봇 이용 경ㆍ부ㆍ울 첫 심장수술 성공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5.03.30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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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교수팀
▲ 양산부산대병원 제형곤ㆍ이상권 교수팀은 최근 경남ㆍ부산ㆍ울산 지역 흉부외과 수술팀 최초로 로봇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사진은 제형곤 교수.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제형곤ㆍ이상권 교수팀은 최근 경남ㆍ부산ㆍ울산 지역 흉부외과 수술팀 최초로 로봇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최근 도입한 차세대 수술로봇인 다빈치 xi는 기존의 수술로봇에 비해 보다 다양한 접근법을 가능하게 함으로서 지역내 로봇 심장수술의 활성화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7일 제형곤 교수팀은 차세대 수술로봇을 이용해 63세 여자환자의 심방중격결손증의 교정수술을 시행했다. 의료진은 기존 수술법의 앞 가슴뼈를 절개해 심장에 접근하는 방법과 달리 우측 유방하에 5㎝의 상처를 통해 갈비뼈 사이로 심장 수술을 진행했으며, 출혈이 거의 없어 기존의 심장수술과 달리 수혈 없이 수술을 마쳤다. 수술 후 환자는 매우 빠른 회복을 보여 수술실 내에서 인공호흡기를 제거 했으며,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고 수술 후 3일째 퇴원했다.

 기존의 심장수술과 비교해 차세대 로봇을 이용한 심장수술은 통증과 수술 상처가 적어 수술 후빠른 회복과 높은 수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제형곤 교수는 “국내에서는 서울 아산병원에서만 시행되던 로봇 심장수술을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의 환자분들에게도 시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빈치 xi 로봇을 심장판막수술을 포함한 다양한 심장수술에 적용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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