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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ㆍ부산의대 “안심일터 기여”
도공ㆍ부산의대 “안심일터 기여”
  • 김현철 기자
  • 승인 2015.03.30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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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 건강관리 MOU
 김해ㆍ부산 고속도로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대학의료진의 방문의료서스비를 받는다.

 한국도로공사 김해부산 건설사업단(단장 김동수)은 부산대학교 간호대학(학장 전성숙)과 ‘근로자 건강관리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건설 일용근로자에게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특히 김해~부산간 고속도로 건설현장에는 건강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50대 이상 근로자가 33.8%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가 25.9%를 차지해 이들이 전체 근로자 중 과반수가 훨씬 넘는 60%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13년 건설현장에서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51명이었으며 뇌ㆍ심혈관 질환으로 37명이 사망하는 등 이 분야에 대한 건강관리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김해~부산간 고속도로 건설현장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부산대학교 간호대학 전문인력의 도움을 받아 보다 체계적이고 상시 건강관리가 가능한 ‘Health Care 서비스’를 받게 된다.

 ‘Health Care 서비스’는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 부산대학교의 전문인력이 직접 방문해 건강관리 하는 것으로써, 혈압 등 기본적인 검진을 주 1회 이상 실시하고 기본검진 후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된 건강 위험근로자는 교수의 재검진 및 상담을 받게 된다.

 도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건설 안심 일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밖에도 심혈관과 같은 4대 질환과 근골격근계 질환 등 취약분야에 대한 건강관리 교육을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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