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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 느끼며 소통’ 음식문화
‘맛보고 느끼며 소통’ 음식문화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5.03.26 2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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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여고생 90여 명 동상동서 전통 체험
▲ 김해여고는 지난 21일 김해시 동상동 일원에서 동상동과 김해여고가 함께 하는 다국적 음식탐방 체험행사를 열었다.
 김해여자고등학교(교장 장영성)는 김해시 동상동에 위치한 다양한 국적의 음식점을 방문해 그 나라의 전통 음식을 체험하고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다문화 이해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김해여고는 다문화 음식 탐방을 통해 외국인과 국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지역 사회와 함께 국제 이해교육ㆍ간부 학생 수련 활동을 기획했다.

 김해여고의 전교학생회 임원 90여 명은 지난 21일 중국ㆍ캄보디아ㆍ인도ㆍ베트남ㆍ네팔ㆍ태국ㆍ우즈베키스탄ㆍ모로코 8개 국가에 대해 9개 팀으로 편성했다.

 학생들은 미리 각국 문화나 역사에 대해 인터넷ㆍ신문 자료로 조사하고 조별 학습 주제를 선정해 체험한 후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행사로 우리 지역에 대한 자부심 갖기ㆍ다문화 이해ㆍ국제 사회 이해ㆍ봉사 활동의 길을 열고 나아가 이후 지역 발전을 모색하는 정책 제안하기 등으로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행사를 함께 진행한 조강숙 동상동장은 이번 행사로 외국인에 대한 인식과 동상동의 이미지가 바뀌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김해여고 학생들은 이국의 낯선 음식들이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직접 식당에 가보고 외국인과 대화를 나눴더니 외국 문화가 정겨워지고 다양한 문화에 대한 공감과 문화적 특수성도 이전보다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해여고 장영성 교장은 “이번 기회로 이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 문화를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 무척 뜻깊은 행사였으며 김해시 발전을 위해 우리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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