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꺼정은 아직까지
아주꺼정은 아직까지
  • 안태봉
  • 승인 2015.03.2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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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태봉 시인ㆍ부산사투리보존협회 협회장
3월 26일은 우리나라 해군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46명의 젊은 병사들이 순국한 지 5주기가 되는 날이다. 그러나 5년이 되는 이 날을 기점으로 되돌아보면 안보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고 도리어 방산 비리가 양산됐고 군의 안보의식과 정신자세 또한 허점이 드러났다. 천안함ㆍ 연평도 이후 북한의 재래식 군사 도발은 거의 없지만 사이버 테러를 자행했고 미국 영화사와 우리나라 원전도 해킹했다.

 미국은 이를 조사하지 않고 신속하게 보복에 나섰던 반면 아직 우리는 아무런 응징이나 문책도 하지 않았다며 한국독도문학작가협회 수석부회장 김세창(68) 시인은 “나라가 북칸개래 정권애 그러키 당했는 대도 아주꺼정 말만 했지 아모런 대책이 없는 갑다. 안보는 머꼬 민초애 삼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는 거 아이가 그런대도 천안암 폭침댄기 남한에서 쪼대로 만든 기라 카는대 이기 말이대는 소리를 시버리고 있는 긴강. 국재조사단이 조사를 해가꼬 만천하애 발키질 긴대 그거를 몬믿는다 카이 이기 대는 소린강”이라며 천안함 폭침은 국제조사단이 조사해 밝혀냈으며 미국ㆍ일본ㆍ유럽연합 등 선진국 의회에서 북한의 군사도발을 규탄했음에도 북한은 아니라고 발뺌을 하는 저질나라라고 말했다.

 부산사투리보존협회 이사 전진혁(57) 시인은 3월 26일은 국가안보 경종의 날로 정해 다시는 우리가 북한으로부터 당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안보를 점검해야 되는 시점인데 해군참모총장 출신 두 사람이 구속수감 되는 등 방산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우리 천금 가턴 아아덜이 북칸어래애 46명이 죽어뿟는대 머어라! 미군의 자작극이라카이 얼매나 보골이나노 거란대 일부 야당이원덜꺼정 부화내동 하는 거를 마이 들어따 아이가 그런 넘덜은 말키 이북애 보내서 이북 아아덜 하고 살아야 댈낀대 와 여짜서 지랄들 떨고 있노 사실을 사실대로 안보고 삐딱하개 보이 거기더 문젠기라”라며 폭침했다는 증거를 코앞에 갖다 대도 못 믿겠다고 하니 어떻게 하면 믿겠냐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독도문학작가협회 부회장 우명주(59) 시인은 한국군은 천안함 연평도 사건 이후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창설하고 이스라일제 스파트 미사일을 많은 돈을 주고 도입 하는 등 전력을 강화하고 해마다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는데도 오리려 정신력에는 허점이 많다며 “바라 저거 뱃때지애 기럼떵이 채울라꼬 어래방지기를 개기 잡는 거를 너코 택도 아인 거를 달아서 북칸애 대적할라핸긴가 새건업는넘덜 그래가꼬 머순 별을 달았노 순전이 똥별 아이고 머꼬 이런 사람 저태나 밑에서 충성을 맹새한 장병덜은 머시대노 참말로 히안한 나라다. 군은 맹애로 산다는대 돈 매 푼 땜시 지 꼬라지가 머시대노”라며 해군참모총장까지 지낸 사람들이 무엇이 부족해 자기 명예에 먹칠하느냐며 크게 나무랐다.

 시를짓고듣는사람들의모임 자문위원 조동운(78) 시인이자 신라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는 3월 26일은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가 사형당한 날이다. 그러니 3월 26일은 국가안위의 소중함을 상기하는 날이 돼야 한다며 “얼매징애 문재인 새정연 대표가 북칸이 군사 도발하는 거를 용납 안 할 끼라꼬 했는대 참말로 만지시탄이다 안보애는 여야가 어대 있노 서리가 먹지를 맞대어 북칸 도발을 막아야 대는 기다 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 순국 날 아이가 인자 이날을 국가안보 경종의 날로 정해서 다시는 북칸넘덜애개 안 당하도록 심을 모우자”며 국가 안보를 더 튼튼하게 하자고 말했다.

☞ 북칸개래 : 북한괴뢰, 그러키 : 그렇게, 아모런 : 아무런, 쪼대로: 마음대로, 시버리고: 말을하고, 발키질긴대: 밝혀질 것인데, 북칸어래애: 북한 어뢰에, 보골: 화, 말키: 전부, 뱃때지: 뱃속, 새건업는: 성숙한 생각이 없는, 맹애: 명예, 매푼:몇 푼, 얼마징애: 얼마전에, 서리: 서로, 먹지: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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