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3:46 (목)
한국천성문학예술인협회에 거는 기대
한국천성문학예술인협회에 거는 기대
  • 권우상
  • 승인 2015.03.24 2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권우상 명리학자/역사소설가
 양산의 대표적인 명산인 천성산의 이름을 따서 지은 천성문학회는 양산에서 결성된 지 불과 1년여 만에 ‘한국천성문학예술인협회’로 명칭을 변경해 명실공히 문학인과 예술인을 다 함께 아우러는 문학예술인 단체로 탄생해 양산시민뿐만 아니라 부산, 울산 시민과 경남 도민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단체는 처음 선우문학회로 현재 유진숙 회장의 아호로 10여 명의 회원으로 출발했으나 입회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작년에는 양산천성문학회로 명칭이 변경됐다. 그러나 올 들어 문학인뿐만 아니라 음악인, 무용인, 기악인 등 부산 울산 등지에 거주하는 예술인들이 참가하면서 회원 수도 급격히 증가하자 ‘한국천성문학예술인협회’로 다시 변경되면서 양산에서는 처음으로 문학인과 예술인이 다 함께 참여하고 문학과 예술을 향유하는 단체로 탄생했다. 지금까지 양산에서는 양산문인협회, 삽량문학회 등 문학인 단체는 있었지만 문학인과 예술인을 모두 아우러는 단체는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천성문학예술인협회’ 출범은 양산뿐만 아니라 부산, 울산과 경남의 문학과 예술 발전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이 단체는 문학의 밤을 비롯해 정기적으로 시화전을 열고 칠보산예술단을 초청하는 등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를 개최해 왔는데 앞으로도 수시로 이런 행사를 하면서 문화의 불모지란 오명에서 벗어나 양산을 문화의 도시로 가꾸겠다는 포부가 대단하다. 문학을 사랑하고 시인, 수필가, 소설가를 꿈꾸는 회원들로 이루어진 이 단체는 문단에 데뷔한 등단 작가 및 미등단 작가로 구성돼 있으며 미등단 작가는 등단을 도우는 역할도 하는데 문학과 예술을 지향하는 경남 양산의 명산인 천성산 정기를 받아 시민과 함께 문학과 예술을 향유하는 공간이다.

 입회에는 연령이나 등단 유무 등 자격에 제한이 없다는 것도 다른 단체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학단체는 무엇보다도 재정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 단체는 재정 문제를 해결하는 후원회가 결성돼 있으며 한 재력가가 후원회 회장을 맡고 있어 재정도 탄탄하다. 특히 문학과 예술계의 원로급 인사들로 운영진이 꾸려져 있어 단체 운영도 원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이 단체를 이끌어 가는 유진숙 회장은 청옥문학을 통해 시와 수필로 등단한 패기 있는 젊은 여류작가로 이 단체에 남다른 애정과 포부를 갖고 있다.

 자력으로 사무실까지 갖춘 유진숙 회장은 “더 나은 문학단체로 나아가고 싶은 마음에 회원들의 뜻을 모아 협회 사무실까지 마련하게 됐다”며 “문학인과 예술인 본분에 맞게 더 열심히 시 창작에 몰두할 것이며 봉사 정신을 갖고 소외된 이웃에게 시의 따뜻함을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포부가 대단하다. 양산에서 싹을 틔운 ‘한국천성문학예술인협회’는 울산과 부산은 물론 경남 전 지역으로 확산돼 작품집 발간. 시화전, 시낭송회, 문학의 밤, 유명인사 초정 강연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치면서 문학인과 예술인을 다 함께 보듬어 안고 간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한국천성문학예술인협회는 양산은 물론 경남도를 문학과 예술의 도시로 가꾸는데 새로운 바람으로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