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 단체는 문학의 밤을 비롯해 정기적으로 시화전을 열고 칠보산예술단을 초청하는 등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를 개최해 왔는데 앞으로도 수시로 이런 행사를 하면서 문화의 불모지란 오명에서 벗어나 양산을 문화의 도시로 가꾸겠다는 포부가 대단하다. 문학을 사랑하고 시인, 수필가, 소설가를 꿈꾸는 회원들로 이루어진 이 단체는 문단에 데뷔한 등단 작가 및 미등단 작가로 구성돼 있으며 미등단 작가는 등단을 도우는 역할도 하는데 문학과 예술을 지향하는 경남 양산의 명산인 천성산 정기를 받아 시민과 함께 문학과 예술을 향유하는 공간이다.
입회에는 연령이나 등단 유무 등 자격에 제한이 없다는 것도 다른 단체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학단체는 무엇보다도 재정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 단체는 재정 문제를 해결하는 후원회가 결성돼 있으며 한 재력가가 후원회 회장을 맡고 있어 재정도 탄탄하다. 특히 문학과 예술계의 원로급 인사들로 운영진이 꾸려져 있어 단체 운영도 원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이 단체를 이끌어 가는 유진숙 회장은 청옥문학을 통해 시와 수필로 등단한 패기 있는 젊은 여류작가로 이 단체에 남다른 애정과 포부를 갖고 있다.
자력으로 사무실까지 갖춘 유진숙 회장은 “더 나은 문학단체로 나아가고 싶은 마음에 회원들의 뜻을 모아 협회 사무실까지 마련하게 됐다”며 “문학인과 예술인 본분에 맞게 더 열심히 시 창작에 몰두할 것이며 봉사 정신을 갖고 소외된 이웃에게 시의 따뜻함을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포부가 대단하다. 양산에서 싹을 틔운 ‘한국천성문학예술인협회’는 울산과 부산은 물론 경남 전 지역으로 확산돼 작품집 발간. 시화전, 시낭송회, 문학의 밤, 유명인사 초정 강연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치면서 문학인과 예술인을 다 함께 보듬어 안고 간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한국천성문학예술인협회는 양산은 물론 경남도를 문학과 예술의 도시로 가꾸는데 새로운 바람으로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