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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님 사진 멋져요”
“교장선생님 사진 멋져요”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5.03.23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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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구지초, 화포천 생물교육 사진전 박경표 교장 직접 촬영 26일까지 전시
▲ 구지초는 지난 19일부터 ‘구지뜰 화포천 생물교육 사진전’이라는 이름으로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했다.
 김해 구지초등학교(교장 박경표)는 지난 19일부터 ‘구지뜰 화포천 생물교육 사진전’이라는 이름으로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에는 박경표 교장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김해 화포천, 김해구지초등학교 화단 등에서 틈틈이 촬영한 145여 점 사진을 전시됐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자연 친화적 감수성과 평소 즐겨온 촬영 기술을 학교 교육 자료 개발에 활용해 왔다. 이번 구지뜰 화포천 생물교육 자료 전시회는 박 교장이 지금까지 촬영한 사진 자료의 결정체다.

 전시회 첫날인 지난 19일에는 유치원부터 1천2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체육관에 전시된 사진을 관람하며 학교 뜰에서 자라는 꽃과 곤충들을 한눈에 살펴보는 환경생태교육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일 개최된 학교교육과정 설명회 및 학부모총회 때는 체육관을 가득 메운 400여 명의 구지 학부모들이 함께 관람하며 학교교육활동에 동참했다.

 이번 전시회 사진은 오는 26일까지 일주일 간 체육관에 전시된 후 복도 환경 게시자료로 재능기부 될 예정이다.

 사진전을 관람한 이슬아(6학년) 학생은 “조회 시간에 항상 좋은 말씀만 해 주시는 줄 알았는데 사진도 잘 찍으시고 우리 교장 선생님 멋져요!”라며 오른손 엄지를 치켜들었다.

 올해 8월 퇴직을 앞둔 박경표 교장은 “학생들이 무심코 보고 넘긴 주변 생물들의 사진을 통해 가까이서 관찰하는 습관과 사물의 인식능력을 길러주고자 5년간 화포천과 구지뜰에서 틈틈이 촬영한 생물교육 자료”라며 “우리 아이들의 학교사랑, 내 고장 생물사랑에 조그만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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