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9:10 (수)
아파트 부지 물탱크 이전 갈등
아파트 부지 물탱크 이전 갈등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5.03.04 21: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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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평산동 삼환사랑채 주민들 “조건부 이행하라”시공사 “협의점 찾겠다”
▲ 양산시 평산동 삼환사랑채 2차 아파트 건립 부지 내 물탱크 이전을 놓고 평산마을 주민들과 시공사 간에 갈등을 빚고 있다. 사진은 부지 내 물탱크 전경.
 양산시 평산동 삼환사랑채 2차 아파트 건립 부지 내 물탱크 이전을 놓고 평산마을 주민들과 회사간에 갈등을 빚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삼환건설(주)이 지난 2014년 12월 22일 평산동 618-6번지 일원 1만 9천540㎡에 450세대의 아파트를 건립에 착공해 오는 2017년 3월 준공예정이다.

 삼환측은 최초 지난 2014년 7월 위 소재 일원에 436세대의 삼환사랑채 2차 아파트 건립을 승인을 받은 뒤 같은 해 11월 5일 14세대를 더 늘려 설계 변경 승인을 받았다.

 당시 양산시는 2차 설계 변경 승인 때 삼환건설측에 2차 아파트 부지 내 설치돼 있는 평산마을 주민들의 물탱크(식수저장탱크) 이전을 조건부로 승인 했다는 것.

 그러나 삼환건설측이 아파트 부지 내 물탱크 이전 문제로 평산마을 주민들과 무려 5차례나 협의를 가졌지만 아직까지 원활한 협의점을 찾지 못해고 골만 깊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달 21일 나동연 시장의 평산동 순회 간담회에서 평산마을 주민으로부터 삼환건설이 아파트를 건립 허가를 받을 때 부지 내 물탱크 이전을 조건부로 허가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건의한 것이다.

 이날 나 양산시장은 아파트 부지 내 물탱크 이전이 조건부가 맞다며 행정지도를 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전 문제로 삼환건설측과 평산마을 주민들간 갈등을 빚고 있는 이 물탱크는 평산마을 주민들이 직선거리 약 1㎞ 거리에 있는 천성산자락에서 샘솟는 산수(山水)를 받아 저장하는 곳이다.

 현재 평산마을 물탱크가 설치돼 있는 부지(평산동 산 62-6번지)는 30여 년전 지주 김삼태 씨가 평산마을 주민들에 기증한 것이다.

 또 ㈜진명공영(대표 양영대)이 지난 1996년 7월 19일 평산마을 주민들에 평산리 산62-6번지 상에 설치돼 있는 평산마을 간이 상수도 물탱크는 마을에서 지정하는 위치에 ㈜진명공영에서 부지 매입해 500t 이상 저장될 수 있는 물탱크를 사용상 불편이 없도록 완벽하게 시설해 평산마을측에 무상기증한다. 단 시공사는 마을측과 협의한다는 약정서를 써준 바 있다.

 당시 김씨로부터 무상으로 부지를 기증받은 평산마을 주민들은 이곳에 약 150여t 규모의 물탱크를 설치해 현재 100여 가구에 약 300여 명의 주민들이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 물탱크를 아파트 부지 상단부에 150여 평의 부지를 확보해 500t 규모의 물탱크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삼화건설 관계자는 현 위치 바로 아래 43평의 부지에 500t 규모의 물탱크를 설치해 기증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해 놓고 평산마을 주민들과 협의점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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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2015-03-05 10:00:35
기사내용 중 삼환건설이 아니고 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