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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단테’ 하동 봄나물장터 열린다
‘안단테’ 하동 봄나물장터 열린다
  • 이명석 기자
  • 승인 2015.03.04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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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토요일
 매화 향 가득한 새봄과 함께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에서 상큼한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봄나물장터가 열린다.

 하동군은 ‘3색 3맛을 찾아 떠나는 하동나들이’의 일환으로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매주 토요일 하동공설시장에서 ‘안단테’ 하동 봄나물장터를 개설ㆍ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하동의 3색 3맛 시책은 봄나물이 나는 3∼4월 봄나물장터를 시작으로 초여름인 6월 매실시장ㆍ11월 ‘임금님 진상품’ 대봉감시장 등 하동의 대표 농ㆍ특산물이 생산되는 시기에 맞춰 개설하는 특성화 시장을 이른다.

 특히 3색 3맛 시책은 봄ㆍ여름ㆍ가을 계절별로 출하하는 농ㆍ특산물 생산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고 갈수록 침체하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대한민국 대표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

 ‘파릇한 상큼함을 찾아 떠나는 하동나들이’를 테마로 한 이번 ‘안단테 봄나물 장터’는 ‘느린 템포’를 뜻하는 ‘안단테’처럼 슬로시티 하동의 느낌과 봄의 여유를 느리게 걸으면서 시장을 즐기고 봄을 맞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봄나물장터는 하동경찰서에서 하동읍파출소에 이르는 공설시장 중심도로와 부대행사장에서 봄나물 특판전이 열리는 살거리 장터와 각종 공연ㆍ체험을 할 수 있는 구경거리 장터, 봄나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로 운영된다.

 살거리 장터에서는 취나물ㆍ머위ㆍ쑥ㆍ다래ㆍ냉이ㆍ미나리ㆍ부추ㆍ곰취ㆍ삼채ㆍ시금치 등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되는 각종 봄나물이 선보인다.

 구경거리 장터에서는 첫날 오전 10시 30분 장터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이벤트를 시작으로 대형 봄나물 비빔밥 퍼포먼스ㆍ각설이 공연ㆍ풍물놀이ㆍ관람객 대상 즉석이벤트 등 다양한 공연 행사가 펼쳐진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는 뻥튀기를 비롯해 솜사탕ㆍ호떡ㆍ찐빵ㆍ재첩국ㆍ찹쌀떡ㆍ생선회ㆍ충무김밥ㆍ떡볶이 등 시골장터에서 먹던 다양한 먹거리와 중국ㆍ베트남ㆍ필리핀 등 다문화 먹거리 존이 개설된다.

 한편, 군은 이번 봄나물 특판전과 벼룩시장에 참가를 희망하는 군민과 인근 시ㆍ군민을 대상으로 신청(군청 경제수산과 880-2192)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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