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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매일
  • 승인 2015.02.1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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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능한 꿈의 공간들 = 영화평론가 듀나 지음. 필명 ‘듀나’로 널리 알려진 저자가 2000년대 중반부터 매체에 기고한 글과 책을 위해 새로 쓴 글을 엮은 에세이집이다. 쇼 비즈니스와 극 예술의 이면에 대한 탐구, 너무 익숙해서 지나쳐버리는 부조리에 대한 고찰, 영화와 영화관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 사라져 가는 가치와 아득한 꿈의 세계에 대한 몽상까지 총 4부로 구성됐다.  씨네21북스. 264쪽. 1만 2천원.

 

 

 

 

 ◇ 라마야 기다려 = 영화 ‘오로라 공주’ 등을 연출한 배우 출신 감독 방은진의 첫 에세이집. 14년간 그녀의 곁에서 충직하게 기다려준 반려견 라마와의 추억을 화두로 기다림이란 한 단어에 응축된 삶의 뜨거운 편린을 얘기한다. “나와 당신에게 ‘고도’는 분명 존재한다. 내가 없는 시간 내내 언젠가 저 문을 열고 내가 들어올 것을 믿고 기다리는 라마와 마루에게, 나라는 고도가 있는 것처럼”(282쪽) 북하우스. 292쪽. 1만 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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