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8:05 (금)
머무는 문화관광 자원 개발
머무는 문화관광 자원 개발
  • 정철윤 기자
  • 승인 2015.02.06 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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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패러다임 전환 소득수준 맞는 경영 지원
▲ 이홍기 거창군수
2010년 6ㆍ2 지방선거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이홍기 거창군수는 올해는 지방자치 20년을 맞이하는 해로 그간 이룩한 하드웨어적인 기반 위에 ‘소통, 참여, 거버넌스’라는 소프트웨어를 채워 넣음으로써 ‘대한민국 톱 10 자치단체’를 넘어 글로벌 수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자랑스러운 거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거창군의 새해 화두를 집사광익(集思廣益 : 생각을 모으고 유익한 의견을 널리 청취한다)으로 정한 거창군의 역점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문화관광 도시

 이 군수는 역점사업 중에서도 낙후된 서부경남의 발전을 위해서는 거창 인근 1시간 거리에 1천500만 명의 잠재적 유동인구가 거주하는 등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 백두대간을 연계한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민선 5기에는 자연환경 위주의 관광에 치중해 왔다면, 민선 6기는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가 있고 머무를 수 있는 문화관광 자원을 개발해 나간다.

 이에 거창군 고제면 개명리 일원에 산악자원의 활용과 관광유입인구 및 지역발전을 위해 스피드익스트림 타운, 생태교장, 항노화 체험단지 등이 조성될 ‘빼재 산림레포츠파크는 관광소득 증대와 연계된 산악레저타운으로 개발한다.

 또, 가조면 온천타운, 음식타운과 연계한 가조면 수월리 일원에 항노화 힐링랜드를 조성해 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유하고, 휴식과 건강한 먹거리가 있는 항노화 메카로 육성해 나가겠으며, 농촌 테마공원과 감악산 수변생태공원을 중심으로 하는 창포원은 주민들의 소득과 연계된 도시민들의 휴식 레저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

 또한, 거창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거창의 대표 먹거리인 ‘사과, 딸기, 오미자, 애우, 애도니’ 등 5홍(紅)을 차별화하고 향토음식 맛자랑 경연대회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해 거창을 다시 한 번 방문 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건강 100세 시대를 맞이해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국민체육센터 볼링장 설치 등 체육 강군의 면모에 걸맞은 체육시설 확충은 물론 경상남도 생활체육대축전 개최, 전국단위 대회유치 등 스포츠 메카로서의 위상도 확실하게 다져 나가는 등 녹색공간과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문화관광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

▲ 거창군 고제면 개명리 일원에 위치한 빼재 산림스포츠파크 기본구상도로, 총 사업비 345억 원이 투자되는 대규모프로젝트 사업이다.

생산적 복지농촌

 거창군은 이미 2006년에 초 고령사회로 접어들었고, 농업인구의 고령화율은 36.1%에 달하는 등 노동력 부족이 농촌사회의 매우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한ㆍ중 FTA 등 안팎으로 큰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농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해 나간다.

 전업농과 상업농 등 상위 20%는 규모화ㆍ현대화ㆍ브랜드화를 중소농, 고령농 등 80%는 소량ㆍ다품목을 공동으로 생산해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와 상생하는 경영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체감복지 사회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행복 나르미센터’, ‘아림 1004 운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면서 이미 운영 중인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산모들의 편의 도모를 위한 산후조리원도 설치하고 응급의료 전문의 지원, 소아과 야간 진료시간 연장 지원 등으로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체계를 완성한다.

 아울러 ‘여성친화도시 지정’과 ‘WHO 건강도시 지정’, 자원봉사와 사람이 사람을 돕는 공유 문화 확대로 보편적 복지에서 더 나아가 군민 행복총량을 국제 수준에 맞춰 나간다.

군민중심 희망거창

 ‘군민이 주도하는 거창’, ‘기본이 바로선 거창’, ‘더불어 사는 거창’이라는 3대 사회적 의제를 올해를 그 실천적 이행의 원년으로 삼아,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인재를 발굴해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손쉽게 자신이 가진 자질과 재능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인재풀’을 운영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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