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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노화산업으로 ‘부자산청’ 건설
항노화산업으로 ‘부자산청’ 건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5.02.01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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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규모 336조원… 산단 조성ㆍ농산물 재배 면적 확대
▲ 허기도 산청군수
 산청군이 올해 ‘군민을 위한 행정, 살기 좋은 산청’이라는 주제로 3만 5천여 명의 군민과 함께 ‘부자ㆍ교육ㆍ녹색산청’ 군정목표 달성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특히 허기도 군수는 민선 6기 취임 이후 줄곧 ‘부자산청’을 만들기 위한 항노화산업 기반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허 군수는 “항노화산업이 미래 산업의 중심 분야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지리산 천연약초가 풍부하고 한방클러스터 기반이 완벽하게 구축된 산청군이 최고의 적지로 항노화산업을 군 역점사업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급속한 고령화, 소득증대에 따른 항노화산업을 미래의 성장 동력산업으로 삼고 지역적인 환경특성, 한방약초연구소, 경남생약조합 등 잘 구축된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항노화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인구유입과 약초산업 발달을 가져올 수 있는 항노화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중견기업 유치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자생한방병원과 투자협약 등 항노화산업 육성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항노화산업은 노화와 관련된 질병이나 기능 저하를 조기에 탐지하고 예방치료ㆍ처치하는 모든 것으로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 2006년 1천325억 달러에서 2013년 2천745억 달러로 연평균 11.1%의 급속한 증가 추세에 있다.

 올해 시장규모는 33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항노화산업은 세계시장에서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항노화 식품 세계시장 점유율은 0.5%에 불과해 항노화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처지다.

 이런 가운데 군은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성공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경남도의 항노화산업 클러스터사업에 부응하고 그 중심지로 자리매김한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1천여 종에 달하는 약초자원을 보유하는 등 항노화 천연물 소재가 풍부한 강점을 활용해 항노화산업을 1ㆍ2ㆍ3차 산업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6차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금서면 평촌리 일원에 지난 2014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23만㎡ 규모의 터에 모두 320여억 원의 사업비로 산청한방제약산업단지를 조성해 한방ㆍ제약과 항노화 관련 업종을 유치할 예정이다.

▲ 산청군은 올해 항노화산업을 군 역점사업으로 적극 추진한다. 사진은 홍화 수확 장면.
 지금까지 유치실적을 보면 비엠생명공학 등 6개 업체와 6만㎡에 370여억 원의 사업비로 고용인원 200여 명으로서 투자 유치를 위한 MOU 체결을 완료했으며 녹십자 등 10여 개 업체와 투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탓에 군은 앞으로 지리산 지역의 특화자원을 활용한 우수 항노화 제품과 항노화 국제시장에 대응할 항노화산업 거점 지역의 중심축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항노화 관련 기업유치를 위해 우선 투자유치 전담부서를 설치해 각종 민원서류 등은 one-stop 서비스 제공으로 행정절차 이행 지원에 전력하고 각종 부담금, 취득세와 등록세 등은 감면할 계획이다.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성공개최와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축제인 ‘산청한방약초축제’를 바탕으로 한 항노화 원천 농산물 재배면적은 베리류 70농가 22㏊, 약초류 등은 1천500농가 1천㏊ 이상으로 항노화산업 상품화와 관련된 재배면적이 크게 늘고 있다.

 군은 이러한 고품질 원천 농산물을 바탕으로 앞으로 4년 동안 모두 25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베리류 재배단지 조성, 항노화 원천물질 제약화, 항노화 힐링 관광체험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베리류 전문가 초빙 교육, 창립총회 등과 함께 앞으로 항노화 바이오 전문기관, 관계자 토론회 등을 거처 최종적인 종합계획을 수립, 우수 제약업체 유치와 판매망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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