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9:44 (토)
정기노선 이탈한 시내버스 1t 트럭 덮쳐 운전자 사망
정기노선 이탈한 시내버스 1t 트럭 덮쳐 운전자 사망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5.01.31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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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운전기사 저혈당 쇼크 상태 운전 사고 추정
진해시내 정기노선 버스 운전기사가 저혈당 쇼크로 추정되는 상태에서 정기노선을 이탈 창원까지 넘어와 트럭을 덮쳐 1명이 숨진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사고가 나기전 승객이 타고 있다가 하차한 것으로 알려져 대형사고가 날뻔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0일 오후 4시 44분께 창원시 성산구 공단로 한국철강 앞 도로에서 정모(38)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좌회전 신호대기 중이던 1t 트럭을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정모(61)씨가 차량에 끼여 15분여만에 구조했으나 숨졌으며, 버스기사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병원 이송 즉시 저혈당 증세를 보여 혈당조절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다행히 사고버스에는 8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사고 전 하차해 '버스가 노선을 벗어나 운행하고 있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의 신고를 접수받은 버스업체는 정씨가 몰던 버스의 행적을 추적했으나 노선을 이탈하면서 버스정보시스템(BIS) 추적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주변목격자에 따르면 신촌광장에서 창곡삼거리 방향으로 운행하던 사고버스가 중앙선 안전지대를 침범해 그대로 돌진하자 좌회전 신호대기 중인 트럭운전자가 크락션을 울리며 사고예고를 알렸지만 그대로 들이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유족들은 버스운전사의 자격여부와 음주 또는 약물복용에 대한 의혹에 대해 경찰조사를 강력히 해줄 것을 주장했다.

사고 버스는 진해여객 소속 317번 속천 - 장천 간 운행하는 진해 정기노선 버스인데 창원까지 넘어와 운행한 점에 대한 의혹이 일고 있다.

버스회사측은 경찰조사만 미룬채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하지만 취재결과 정씨가 평소 당뇨로 인한 지병이 지속돼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회사측 운전기사들의 안전수칙과 건강검진 등에 대한 허술한 관리에 대해서도 의혹이 일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저혈당 쇼크 상태로 운행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병원에서 퇴원하는데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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