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3:28 (토)
경남교육행정 관심 높다
경남교육행정 관심 높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5.01.30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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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감사관 84명 경쟁률 2.8대 1
 경남교육행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도민감사관’ 공개모집에 많은 도민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나 교육행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29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교육행정에 참여할 도민감사관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모두 84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30명 이내에서 선발할 도민감사관 규모를 고려하면 경쟁률이 2.8대 1 수준을 넘는다.

 변호사 2명과 공인회계사 1명을 비롯한 전문직 종사자와 전ㆍ현직 학교운영위원, 시민단체 추천, 시민경찰협의회원이나 민간 암행감사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응모했다.

 이처럼 제1기 도민감사관 모집에 관심이 높은 것은 도민감사관으로 위촉되면 앞으로 2년간 교육감이 요청하는 각종 감사에 직접 참여해 부패를 유발하는 관행이나 제도를 고치도록 건의하거나 공무원 비위를 제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민감사관은 자격요건을 학부모로 제한한 기존 ‘학부모감사관’과 달리 도내에 주민등록을 둔 도민이면 신청 가능한 점도 비교적 많은 신청자가 접수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경남교육행정은 지난해 무상급식 지원금 논란으로 전국적으로 주목받은데다 올해부터 경남형 혁신학교 도입 등 교육현안이 많아 학부모는 물론, 전문 식견을 가진 도민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도교육청은 조만간 신청자를 대상으로 자격요건을 갖췄는지 1차 확인을 거쳐 도교육청 자체 감사자문위원회에서 심사해 도민감사관을 추천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감사관실 담당자는 “도민감사관은 일부 수당이나 여비를 제외하면 무보수로 일하지만, 도교육청이 시행하는 종합감사에 직접 참여해 신뢰받는 교육행정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된다”며 “교육행정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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