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6:32 (수)
“도내 대표 금융기관 우뚝… 도민의 성원”
“도내 대표 금융기관 우뚝… 도민의 성원”
  • 류한열 기자
  • 승인 2015.01.28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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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교덕 경남은행장 취임 1주년
▲ 취임 1주년을 맞은 손교덕 경남은행장이 “강하고 반듯한 경남은행을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강하고 반듯한 은행 만들 터 변화와 혁신 도약의 교두보
그룹 시너지 효과 창출 앞장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사업으로 고객에게 행복을 지역에는 희망을 주는 강하고 반듯한 경남은행을 만들어 가겠다.”

 28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손교덕 경남은행장은 “경남은행이 지역 대표금융기관으로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온전히 지역민들의 한결같은 관심과 성원 덕분이다”며 지난 1년을 변화와 혁신의 시간으로 규정했다.

 혼란스런 시기에 경남은행을 이끈 손 은행장은 어려운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향후 도약을 위한 교두보를 성공적으로 마련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손 은행장은 지난 1년을 뒤돌아 보면서 “경남은행의 변함없는 역할과 가치를 외부에 알리고 내부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안팎에 얽혀있는 크고 작은 과제에 맞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정도영업을 강조하며 한발 앞선 생각과 행동으로 솔선수범했다.

 특히 손 은행장은 경남은행의 경쟁력과 역량을 높이고 경남은행만의 아름다운 조직문화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지난 12월 대규모의 인사를 단행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도덕성과 투명성을 확립,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기도 했다.

 손 행장은 경직된 조직문화를 바꾸기 위해 임직원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

 경영실적 개선을 위한 특단 대책도 관심을 받았다.

 무리한 성장전략이 자산 건전성을 악화시켰다고 진단, 여신심사기법을 향상시키고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여신문화를 혁신해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강한 은행’이라는 경영방침을 수립했다.

▲ 손교덕 경남은행장은 취임 후 1년 동안 경남은행의 변함 없는 역할과 가치를 외부에 알리고 내부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는 ‘변화와 혁신의 시간’을 보냈다. 사진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3ㆍ15대로에 있는 경남은행 본점.
 손 은행장은 수익성 향상을 위한 개선책으로 미국 서부의 지역은행에서 시작해 세계 1위의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웰스파고(Wells Fargo) 은행을 벤치마킹해 ‘토탈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금융기법을 도입했다.

더불어 지난 연말부터는 토탈마케팅을 통한 수익성 향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KN-STEP(Sales Transformation & Enhancement Program) 프로젝트’를 도입해 영업점 직원들의 마케팅 능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그는 2015년은 경남은행이 BS금융지주와 본격적으로 함께하는 첫해인 만큼 경영실적을 높여 명실상부한 지역금융의 강자로 거듭날 것임을 자신했다.

 지난 2일 가진 신년 시무식에서는 ‘여러 사람의 생각을 모으면 이로움이 커진다’는 의미의 ‘집사광익(集思廣益)’을 경영화두로 내세워 올해 경영목표 조기달성을 위한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손 은행장은 “경남은행은 BS금융그룹 내 계열사 간 금융상품 공동개발, 비용절감, 공동마케팅 추진 등 그룹 시너지를 주도적으로 창출하면서, 주력 자회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교덕 은행장은 지난 22일 경남도가 추진하는 경남 미래 50년 핵심사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위해 ‘국가산단지원팀’을 발족하고 항공ㆍ나노융합ㆍ해양플랜트산업단지 기반조성과 입주기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섰다.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인프라 개선을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인 ‘기업경영컨설팅제도’와 ‘기업금융 원스톱 지원데스크’를 업그레이드해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그는 올해도 직접 발로 뛰며 지역 중소기업을 방문해 ‘기술금융’과 ‘관계형금융’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지방은행으로서 ‘진정성 있는 지역공헌사업’에도 더 힘을 쏟을 예정이다.

 경남은행은 지난해 KNB무빙뱅크(Moving Bank, 이동점포)에 이어 KNB 포터블 브랜치(Portable Branch, 휴대용 금융단말기)를 도입해 은행 방문이 어려운 금융소외지역과 금융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에 금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사천지점ㆍ울산자유무역지점ㆍ밀양지점 등의 인테리어에 지역 문화 콘텐츠(특산물ㆍ먹거리ㆍ관광명소 등) 정보를 접목해 홍보하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으로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시 한 번 지역 은행임을 강조하면서 “지금까지의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경남은행이 명실상부한 지역금융의 강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손 은행장의 각오가 예사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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