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5:29 (금)
[기획특집]노량해전 416년 ‘등 장군 부활’ 어깨동무하다
[기획특집]노량해전 416년 ‘등 장군 부활’ 어깨동무하다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5.01.27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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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교류 추진단, 중국 방문 풍성시 우호교류 추진 합의
상해강생국제여행사 MOU 관광 설명회때 마늘 등 홍보
▲ 지난 22일 중국 풍성시 화원호텔에서 남해군과 풍성시 간의 국제문화교류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등자룡 장군을 매개로 양 도시 간 국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4박 5일간 중국을 다녀온 남해군의 교류추진단이 큰 성과를 안고 돌아왔다.

 군은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10여 명의 남해군 교류 추진단이 지난 22일 등자룡 장군을 매개로 중국 풍성시와의 국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키로 상호 협의한 데 이어 23일에는 중국 상해시에서 국영기업인 상해강생국제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중국과의 문화교류 및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중국 풍성시와 우호교류 추진 합의 =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풍성시를 방문한 남해군 교류 추진단은 22일 풍성시 화원호텔에서 개최된 군과 풍성시 간의 국제문화교류 회의에서 정유재란 당시 충무공이순신 장군과 참전했다 전사한 등자룡 장군을 매개로 양 도시 간 국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키로 상호 협의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중국 명나라 등자룡 장군의 순국지인 남해군과 등자룡 장군의 고향이자 유해가 안치된 풍성시가 조명연합군이 참전한 노량해전 이후 416년이라는 세월을 거슬러 국제 우호교류 협약을 맺게 된 것이다.

 회의에서 박영일 군수는 “등자룡 장군의 탄생지이자 전사지로서 양 도시의 우호교류는 필연이며, 이를 통해 한중 우호 증진과 공동발전의 가장 강력한 콘텐츠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의 사상가인 루쉰의 말을 빌려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며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으나 걷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듯 양 도시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한중 평화와 공동 발전에 힘써 나가자”고 밝혔다.

 이에 김삼원(진싼위엔) 풍성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이신(리씬) 상무부시장도 인사말을 통해 “남해군의 진심 어린 방문에 감사드리며 이후 협의를 통해 우호교류 체결을 공식 제안한다”고 말했다.

▲ 지난 23일 박영일(오른쪽 네 번째) 남해군수와 상해강생국제여행사 당세국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해군과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할 중국 강서성 풍성시는 인구 148만 명에 면적 2천845㎢로서 석탄 등 광물자원이 풍부하고 강남에서 가장 큰 화력발전소가 있으며 보검 제조기술이 발달해 ‘검읍’으로 불리기도 했다.

상해 현지여행사와 업무협약 체결 = 지난 23일 군 교류단과 상해강생국제여행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영일 남해군수와 강생국려 당세국 대표가 중국 관광객의 남해 유치 등 관광산업 발전과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서에서 남해군은 강천국려의 관광객 모객활동을 지원하고 관광객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상해강생국제여행사는 남해군의 실질적인 중국 관광객 유치 성과 달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협약식에 이어 군 교류단은 상해시 건국호텔에서 상해시 소재 35개 여행사 관계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남해관광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관광설명회에는 상해시관광국 양일목 과장과 상해관광홍보센터 부주임 서중 여사, 경남도 관광자문관 배재진 회장 등 상해시 관광 관련 유력인사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군은 중국어 홍보동영상과 PPT 발표를 통해 금산, 독일마을 등 남해군의 대표 관광지와 마늘, 시금치, 멸치, 해삼, 한우 등 남해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중국 여행사 관계자들에게 보물섬 남해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발판을 다져나갔다.

 이 자리에서 박영일 군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적인 유적지 등 수많은 남해군의 보물들은 중국 관광객들에게 정말 매력적인 관광 상품이 될 것”이라며 “남해를 방문하는 중국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멋진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남해군 문화 교류 추진단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다녀왔다. 명나라 수군 부총병으로 노량해전에 참전해 남해 관음포 앞바다에서 전사한 등자룡 장군의 고향인 중국 강서성 풍성시를 찾아 묘소를 참배했으며 이어 중국 상해시에서 35개 여행사 관계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남해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상해강생국제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에서의 문화교류와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쳐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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