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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공원 내실화ㆍ도시철도 양산선 실시 설계
황산공원 내실화ㆍ도시철도 양산선 실시 설계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5.01.1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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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동연 양산시장
나동연 양산시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시정성과의 극대화를 2015년 시정운영의 목표로 삼고 있다. 모든 업무가 중요하다고 여기면서도 5대 역점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자 하는 것도 이 때문. 양산시의 2015년 5대 역점과제는 △황산공원 본격 조성 △도시철도 양산선 가시화 △기업인프라 조속 건립 △산업단지 조기 착공 △양산산단 교통대책 등이다. 민선5기에 이어 민선 6기 양산시정을 이끌고 있는 나 시장은 “민선5기는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시의 그림을 바꾸고, 성장의 기반을 다져왔다”고 평가하고 “민선 6기에는 고속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온전한 발전의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밝혔다.

 “2015년은 민선 6기의 실질적 원년이 될 것”이라는 나 시장으로부터 양산시의 5대 역점과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황산공원

 황산공원은 물금읍 물금리에 위치한 187만 3천㎡ 규모의 낙동강 수변공원으로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됐다. 현재 축구장과 야구장 등 체육시설, 야외무대와 파고라 등의 편의시설, 생태학습장, 자전거길(8.8㎞), 산책로(10.4㎞) 등이 설치돼 있다.

 양산시는 종합레저타운을 목표로 황산공원에 올해 낙동강뱃길 선착장, 국민여가 캠핑장, 농ㆍ특산물 판매장, 강민호야구장 등을 조성하고, 중ㆍ장기적으로는 수영, 번지점프, 수상레포츠 등 레저시설을 갖추기로 하는 등 단계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선착장은 오는 6월 준공계획으로 이달 착공 예정. 18억 5천1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선착장 내에는 농ㆍ특산물 판매장도 설치된다. 황산공원에서 경부철도를 횡단하는 보도육교의 설치를 추진, 공원 접근성 향상과 함께 물금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국민여가 캠핑장은 공원 내 1만㎡ 규모로 조성 예정으로 오는 2월 공사를 시작해 6월 마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국비 10억 원에 도비 3억 원과 시비 7억 2천700만 원을 합해 모두 20억 2천700만 원이 투입된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강민호 선수의 2억 원 기부로 추진하는 강민호야구장은 황산공원 내 1만 5천㎡ 정도의 부지에 오는 7월경까지 조성할 예정. 양산시는 이를 계기로 야구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해 꿈나무 육성은 물론 동계훈련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어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하늘에서 내려다본 양산시 물금읍 일원의 낙동강변 황산공원. 양산시는 이곳을 종합레저타운화 하기 위해 올해 낙동강뱃길 선착장, 국민여가 캠핑장, 강민호 야구장 등을 조성하는 등 단계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시철도 양산선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종착역인 부산 노포동에서 양산시 동면 사송ㆍ내송리~남부동(시청)~종합운동장~신기동~북정동 구간(7개 역) 12.51㎞를 경전철(단선)로 연결하는 사업. 2020년 준공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달 중에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 상반기 중에 실시설계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 사업비는 5천558억 원. 이 중 3천335억 원(60%)은 국가가 부담하며, 나머지 2천223억 원은 양산시와 경남도, 부산시가 분담한다. 양산시는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시철도 양산선 통과 지역인 동면 사송ㆍ내송리 일원 276만㎡에 보금자리주택사업을 추진하는 LH(대한주택공사)와 사업비 분담협의를 하고 있다. 보금자리주택사업의 조기착공도 촉구하고 있다. 보금자리주택사업은 LH가 당초 2012년 완공 계획이었으나 재정난 등을 이유로 착공을 늦추며 사업기간을 2018년 말까지로 연장해 놓은 상태다.

 양산시는 도시철도 양산선이 건설되면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을 연결하는 순환철도망이 구축돼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산선 건설사업에 따른 직ㆍ간접적인 경제 유발효과와 함께 역세권 형성에 따른 개발수요 증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기업인프라

 양산시가 기업인프라 확충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대표적 사업은 테크비즈타운, 첨단하이브리드(융합부품소재) 기술지원센터, 항노화융복합센터 건립 등이다.

 테크비즈타운은 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경영상의 여러 어려움을 한 번에 해결토록 돕는 기업종합지원시설. 기술ㆍ경영ㆍ마케팅ㆍ정보화 지원 등 복합적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양산시청 인접지인 다방동 일원 3천㎡에 지하 1층 지상 5층(건축 총면적 7천800㎡) 규모로 올해 7월 착공해 2017년 6월 준공 계획이다. 도비 85억, 시비 125억 등 총 2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첨단하이브리드 기술지원센터는 테크비즈타운과 연접해 건립된다. 1천5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건축 총면적 2천850㎡) 규모로 올해 7월 착공해 2016년 12월 준공 계획. 현재 양산 지역 내에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개발(R&D) 지원시설이 없어 이 시설이 들어서면 지역산업의 고도화와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노화융복합센터는 항노화산업 관련 연구ㆍ교육시설. 부산대가 국비와 도비, 시비 지원(사업비 190억 원)을 받아 양산캠퍼스 9천500㎡ 부지에 지난해 7월 건립공사를 시작했다. 2016년 말 완공 예정으로 항노화 관련 연구기관, 기업연구소 등이 유치될 예정이다.

산업단지 조기 착공

 양산시는 산업단지 조성은 난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 지속적 산업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을 촉진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대표적인 산업단지는 석계일반산업단지와 가산일반산업단지 등이다. 석계산단은 양산석계산업단지(주)를 시행자로 해 상북면 석계리 일원에 1ㆍ2단지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1단지(11만 5천930㎡)는 조성공사 중이며, 2단지 84만 600㎡는 지난해 단지계획에 대한 경남도 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을 받아 추진 중이다.

 가산산단은 경남개발공사를 시행자로 해 동면 가산리 일원 82만㎡에 추진 중이다. 양산시가 지난해 국토교통부에 그린벨트(GB) 해제 요청을 한 상태로 올 상반기 중에 GB해제 승인이 되면 본격적인 산단계획승인절차 이행에 들어간다. 석계2산단은 2017년, 가산산단은 2016년 준공 예정이다.

 한편, 양산시는 웅상지역 주거 또는 자연녹지지역에 산재한 소규모 업체를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는 소기업 전용 산업용지(약 16만 5천㎡) 조성을 추진키로 하고 조만간 산업용지 공급계획 수립을 위한 수요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양산산단 교통 대책

 양산시는 지난해 양산산단 진입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했으나 가시적인 성과 없이 해를 넘긴 점을 아쉽게 생각하고 올해 역점과제에 포함시켜 추진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준공 당시(1979년) 4차로에서 2005년 6차로로 확장했으나 안전상의 문제로 2013년 다시 4차로가 된 양산교의 상판을 교체해 체증을 해소토록 할 예정이다. 또 양산교에서 유산교간의 양산천 둑방길을 활용해 길이 750m, 너비 3m 규모의 강변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며, 지난해 국비 지원 타당성 검증 결과 부적격 통보를 받은 제2양산대교 건설을 위해 올해 다시 국비 지원 신청을 하고 기관협의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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