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0:13 (토)
낡은 책걸상 새로 태어납니다
낡은 책걸상 새로 태어납니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5.01.15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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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교육청, 리사이클링센터 운영 … 예산 8억 절감
▲ 창원교육지원청 ‘교육기자재 리사이클링’센터 차광주 팀장과 직원들이 책ㆍ걸상을 수리하고 있다.
 창원교육지원청이 낡고 고장 난 책ㆍ걸상을 수리해 보급하는 ‘교육기자재 리사이클링’ 사업으로 일선 학교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예산 절감은 물론 자원을 재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창원교육지원청(교육장 하상수)은 낡고 고장 난 책ㆍ걸상을 수리해 새것으로 바꿔 학교에 보급하는 ‘리사이클링센터’를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리사이클링센터’는 폐교된 안평분교에서 손기술이 뛰어나고 자원봉사를 자청한 창원교육지원청 소속 공무원 16명으로 구성해 창원 시내 전 초ㆍ중ㆍ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노후된 책ㆍ걸상을 직접 수리해 공급하고 있다.

 지난 7년간 ‘리사이클링센터’를 운영한 결과 책상 2만 6천36개ㆍ걸상 1만 7천159개ㆍ사물함 527개를 교체해 8억 8천455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중앙초 김성준 교장은 “학교가 이설한지 10년째라 이미 낡을 대로 낡아버린 책ㆍ걸상을 사용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향상 미안한 마음이었다”며 “이번 방학에 리사이클링센터 팀원들이 학교를 직접 찾아와 새것처럼 보수해 엄청난 예산 절감과 함께 학생들에게 자원이 재활용되는 현장을 직접 보여줄 수 있어 교육적 효과가 무엇보다 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리사이클링센터 차광주 팀장은 “지난 7년간 리사이클링센터를 운영하면서 휴가 한번 제대로 못 갔지만 방학을 마치고 등교했을 때 새로운 책ㆍ걸상을 보며 기뻐할 학생들을 생각하면 힘들지만 보람되고 운영팀 모두가 봉사정신과 자부심으로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상수 교육장은 “‘교육기자재 리사이클링센터’를 운영한 결과 예산 절감은 물론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앞으로도 선진 교육 행정의 모범사례로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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