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학생상담 자원봉사자인 학부모 29명이 지난해 상담 사례와 관련된 글을 모은 것으로 통산 23번째 사례집이다.

　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정은 학부모는 ‘관심과 사랑으로 크는 아이들’이라는 글에서 “내 아이만 바라보고 시작한 자원봉사활동이 ‘우리 아이’를 바라보게 됐다”며 “‘우리 아이’에서 ‘우리 모두의 소중한 아이들’로 시각과 관심이 확대됐다”고 기록했다.

　또 초등학교 꿈키움교실에서 집단상담에 참여한 경험을 적은 김수정 봉사자의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여행-공예치료’라는 글은 학부모의 재능을 이용한 학생상담 활동 우수사례이다.

　김수정 봉사자는 미술과 상담을 접목해 석고방향제ㆍ컬러비즈ㆍ냅킨아트ㆍ폼아트 제작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적 상처를 보듬어 주고 스스로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이번에 발간한 사례집을 경남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http://parents.gne.go.kr)/학부모학교참여/학부모참여자료실에 탑재해 학부모의 학생상담자원봉사 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학생상담 자원봉사 경력 20년의 김해한일여고 정연희 학부모를 포함한 5명이 교육부장관상을 받았으며 학생상담 활동을 3년 이상 꾸준히 해오고 있는 모범 봉사자 8명에게 도교육감상을 수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