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2:33 (목)
창원시 대형사업 술술 풀린다
창원시 대형사업 술술 풀린다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4.12.21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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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야구장 건립ㆍ사격선수권대회 정부 지원 가능
 창원 새야구장 건립과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국비와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회는 지난 2일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체육시설을 개ㆍ보수할 경우 국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법률개정으로 창원시는 새야구장 건립에 필요한 사업비 1천100억 원 중 국비 290억 원을 확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지난 17일 국제경기대회지원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제경기대회지원법은 각종 국제대회 지원을 위해 2012년 5월 제정됐으나 법 제정일 이전에 유치 승인을 받은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이 법의 적용 대상 밖이었다.

 소위를 통과한 지원법 개정안에는 “법 적용 시행일 이전에 유치한 대회도 적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특례가 담겨있다.

 기존의 국민체육진흥법법에는 야구장의 신축이나 개ㆍ보수시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마땅한 조항이 없었고, 그나마 근거가 될 만한 부칙도 올해 말로써 경과기간 만료가 예정돼 있었다.

 창원시는 새야구장 건립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올 연말 만료되는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 유효기간을 연장하는 방법과 국민체육진흥법률안에 지자체 지원 조항을 신설하는 정부발의 법안을 동시에 준비해 왔다.

 국제경기대회지원법이 개정되면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이 법의 적용을 받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법률안의 적용을 받으면 정부의 각종 행ㆍ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공식적인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옥외광고물, 휘장사업, 공식기념메달사업, 방송권 등 각종 수익사업을 펼칠 수 있다. 이 개정법률안은 조만간 국회 상임위를 거쳐 다음 달쯤 본회의에 상정된다.

 이와 관련해 안상수 시장은 국제경기대회지원법의 조속한 개정을 위해 지난 10월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추진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연내에 법 개정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왔다.

 한편, 창원국제사격장 리빌딩 사업도 지난 18일 그린벨트관리계획 변경안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과함으로써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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